1분기 실적시즌 개막… 영업익 좋고 주가회복 더딘 종목 주목
증권·금융
입력 2015-04-19 17:32:49
수정 2015-04-19 17:32:49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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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상장사들의 1·4분기 실적 발표가 20일 대림산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기업 실적이 턴어라운드(호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저금리와 글로벌 유동성과 맞물려 증시가 최고점을 향해 내달리는 데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권가의 이익 컨센서스 상향과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기대감이 높은 만큼 최근 수익률이 부진한 종목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일 대림산업에 이어 오는 21일에는 LG생활건강과 포스코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2일에는 LG디스플레이(034220)와 신한지주, 23일에는 삼성물산과 현대차 등 7종목이 실적 공개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한 달 만에 돌아온 어닝 시즌의 포인트는 최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개선됐는데 주가 회복은 미미한 종목들이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실적 개선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분명하다"며 "그간 주가 상승이 진행된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을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정보기술(IT) 상장사 27곳의 1·4분기 영업이익은 9조908억원으로 추정돼 지난달 초 대비 9.3% 늘어났다. 특히 LG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000660)를 주목할 만하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5% 오르는 동안 LG디스플레이는 1.43%, SK하이닉스는 -2.1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장 연구원은 "두 회사 모두 양호한 실적 기대감 속에 환율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가격 메리트가 작동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디스플레이의 1·4분기 영업이익은 5,372억원, SK하이닉스는 1조4,7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실적 악화를 경험한 에너지 업종의 실적 개선도 두드러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너지 분야 상장사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 달 전보다 12% 넘게 증가했지만 GS의 주가 상승은 더딘 편이다. S-OIL이 이달 들어 15.7% 올랐지만 GS의 상승률은 3%에 그쳤다. 홍승표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안정세여서 1·4분기 정유업계 정제 마진은 지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GS의 1·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688억원이다. 이번 실적 시즌 또 하나의 주역은 해운업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운송업 중 항공사 주가는 올 들어 날아올랐지만 해운 업종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김태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해운업이 운임 상승 속 연료비 절감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진해운(117930)의 1·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7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
7년3개월 만에 700 고점을 돌파한 코스닥시장에서는 성장성을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헬스케어(바이오·제약)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16일 코스닥의 대표 바이오주인 메디포스트(078160)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11억1,600만원의 1·4분기 영업이익을 기록, 막연했던 기대감이 신뢰로 바뀌고 있다.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15개 헬스케어 종목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6%의 영업이익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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