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코스피·코스닥 숨 고르기…동반 하락 출발

[본문 리드] 지난주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던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차익 실현 매물과 다시 불거진 그리스 위기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점차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20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8포인트(0.27%) 내린 2,137.6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6.96포인트(0.79%)까지 떨어지며 2,130 아래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272억원)과 기관(163억원)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낙폭을 줄이고 있다. 개인은 39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24%), 은행(0.77%), 화학(0.70%), 보험(0.5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1.18%), 운송장비(-1.13%), 증권(-2.50%)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제일모직(028260)(4.21%)과 삼성SDS(1.86%) 등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005930)(-1.24%)와 현대차(005380)(-0.59%), SK텔레콤(-1.57%)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0포인트(0.45%) 내린 703.70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다음카카오(1.40%)가 모처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파라다이스(2.67%), CJ오쇼핑(1.24%) 등도 강세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2.40%), 동서(-0.92%), CJ E&M(-2.1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원60전 하락한 1,082원10전에 거래되고 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