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치는 SKC&C·SK… 계열사 봄바람 부나
증권·금융
입력 2015-04-20 17:45:11
수정 2015-04-20 17:45:11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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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SK(003600) C&C와 SK가 20일 합병을 결정하자 증권가도 지배구조 개선과 기업가치 상승 효과를 예상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특히 이번 합병을 신호탄으로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해 SK텔레콤(017670)과 SK증권(001510) 등 계열사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합병 소식에도 불구하고 SK C&C는 이날 2.53% 하락한 23만1,500원에, SK는 1.14% 내린 17만4,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합병 소식이 전격적으로 발표돼 장 초반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내 약세로 전환하며 장을 마감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하락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 현실화된 측면이 있어 지난해부터 주식을 사온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SK그룹은 이날 SK C&C와 SK를 1대0.74 비율로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회사의 이름은 대표성을 고려해 SK주식회사로 오는 6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합병에 대해 복잡한 지배구조가 개선되고 기업가치를 높여 향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합병법인의 형태에 따라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할 수 있고 연간 1조원에 달하는 SK그룹 지주사의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사업 성장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합병을 시작으로 향후 진행될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하고 SK텔레콤의 투자회사와 통합 SK가 합병하는 방식으로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향후에도 SK텔레콤(분할 기대)과 통합 SK에 추가 합병 이슈를 고려하며 지속적으로 비중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합병 법인이 사업회사와 지주사 중 어떤 형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SK증권의 매각 이슈도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 지분 10%를 보유한 SK C&C는 일반 사업회사로 SK는 지주사로 각각 분류돼 있다. 통합 SK㈜가 사업회사로 갈 경우 SK증권은 매각하지 않아도 되지만 지주사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공정거래법에 따라 SK증권 지분 매각이 불가피하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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