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이퀄웨이트'형 위탁운용 첫 도입
증권·금융
입력 2015-04-22 17:34:24
수정 2015-04-22 17:34:24
서민우·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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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공무원연금이 국내 연기금 가운데 최초로 국내 주식 위탁운영에 이퀄웨이트(동일비중) 방식을 도입한다.
이퀄웨이트는 펀드의 포트폴리오에 시가총액 비중과 상관없이 각 종목을 똑같은 비중으로 담는 투자 방식으로 중소형주 강세장에서 유리하다.
공무원연금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11개 신규 주식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공무원연금은 기존 투자 유형인 사회적책임투자형과 중소형주형에 각각 2곳의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규유형으로는 배당성장형 3개사와 동일비중형 4개사를 뽑는다.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퀄레이트 방식의 도입이다. 연기금이 위탁운용사 선정 단계에서부터 이퀄웨이트 방식을 공표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통상 연기금들은 주식 위탁운용 벤치마크로 시가총액 방식인 코스피지수를 많이 활용한다. 위탁운용사들은 투자할 종목을 고를 때 해당 종목이 코스피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대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때문에 시장 수익률을 뛰어넘기가 어렵다.
반면 이퀄웨이트 방식은 삼성전자(005930)의 시가총액 비중이 17%~18%라고 해도 펀드 내 비중은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5%로 같다. 시총 비중이 적어도 최근 중소형주 강세장 속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종목이 나온다면 펀드 전체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돌 수 있는 것이다. 공무원연금은 이퀄웨이트 유형에 선정된 운용사에 200억원의 자금을 위탁한 후 점차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공무원연금의 관계자는 "이퀄레이트 방식은 증시 선진국인 미국 시장에서 널리 활용되는 자산운용 전략이지만 국내 연기금들은 지나치게 보수적인 탓에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시장 벤치마크 지수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위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수익률 측면에서 시총방식보다 유리하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은 다음달 8일까지 제안접수를 받고 현장실사와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오는 6월12일 최종적으로 위탁운용사 1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무원연금의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주식 위탁운용 규모는 7,057억원이며 국내 주식 중 60%를 운용사에 맡기고 있다.
서민우·박준석기자 ingagh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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