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6% 급락…'가짜 백수오' 의혹에 휘청거린 코스닥
증권·금융
입력 2015-04-22 18:12:22
수정 2015-04-22 18:12:22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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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연일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닥시장이 시가총액 상위기업 내츄럴엔도텍(168330)의 하한가로 장중 44포인트 넘게 요동쳤다. 거래대금은 7조3,000억원을 넘기며 15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전일 대비 6.16%(39.57포인트) 급락한 675.95까지 떨어졌다가 점차 낙폭을 줄여 1.56%(11.18포인트) 내린 703.3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에만도 무려 44.61포인트의 지수변동이 나타난 것이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6% 넘게 떨어진 것은 지난 2011년 12월19일(-9.04%) 이후 3년4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 급락은 코스피시장으로까지 전이돼 이날 오전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도 오후 들어 0.88%(18.91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장 막판 낙폭을 만회하며 전일 대비 0.04%(0.90포인트) 내린 2,143.89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이 크게 흔들린 것은 이날 한국소비자원이 '가짜 백수오' 논란에 불을 지피면서 내츄럴엔도텍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시장에 충격을 줬기 때문이다. 내츄럴엔도텍은 토종 약초인 백수오를 활용한 상품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9위였지만 이날 하한가를 기록해 시가총액은 1조4,249억원(12위)으로 3계단이나 밀려났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올 들어 연일 상승 랠리를 이어온 코스닥에 과열 부담을 느끼던 투자자들의 잠재된 불안 심리가 내츄럴엔도텍 사태와 맞물려 장중 6%대 급락으로 노출됐다"며 "과거 '줄기세포주'처럼 실체 없는 종목들이 넘쳐나던 것과 달리 이제는 코스닥시장이 보다 투명해지고 대표 종목들도 다양해진 덕분에 금방 충격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가 요동치면서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7조3,778억원으로 2000년 2월14일(6조4,210억원)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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