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틈서 반짝반짝 빛나는 KB투자·키움증권
증권·금융
입력 2015-04-23 17:52:00
수정 2015-04-23 17:52:00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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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투자은행(IB)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사들 틈새에서 KB투자증권과 키움증권(039490)이 특화전략으로 성과를 거둬 주목을 받고 있다. KB투자증권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을 중심으로, 키움증권은 코스닥 상장에 집중하고 있다.
KB투자증권은 최근 2년간 업계에서 가장 많은 7개의 스팩을 상장시켰다. 또 상반기 중에는 제8호 스팩을 상장할 계획이다. 최성용 KB투자증권 기업금용본부 상무는 "지난 2011년 스팩 1호와 알서포트의 합병 이후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을 복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신규 비즈니스로 판단했다"며 "스팩이 1기 때와 달리 기업 자금 수요와 투자자 수요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시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금리가 고착되면서 투자자에게 원금을 보장해주고 합병 후 추가 수익을 내는 스팩의 장점이 알려져 과거 '뒷문 상장'이라는 이미지를 씻어냈다"며 "특히 거래소가 밸류에이션을 증권사 자율에 맡겨 기업들의 자금 수요 역시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2010년 하반기 'IPO 강자' 한국투자증권 출신 인력 3명을 영입하면서 총 5명으로 구성된 IPO 전담팀을 꾸리며 IB 부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듬해인 2011년 7월 옵티시스 상장을 시작으로 2012년 2건, 2013년 5건, 2014년 2건의 IPO를 성공시켰다. 모두 코스닥 업체다. 2013년 키움증권은 거래소의 IPO 종합평가에서 대형사들과 함께 우수 증권사로 선정됐고 그해 '키움주의보'가 내려졌을 정도였다. 올해도 상반기 내 하나로해운·베셀 등 3개사를 상장시킬 예정이며 마이크로프랜드 역시 4월 중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출신인 이재원 키움증권 기업금융팀 이사는 "처음 왔을 때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IPO는 시간이 필요해 비용부담만 커질 수 있는데 회사가 믿음을 갖고 투자한 덕분에 성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기술특례가 개선되는 만큼 중소기업의 코스닥 상장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봤다. 이 이사는 "유앤아이 등 기술특례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주관 의뢰가 늘어나고 있다"며 "그간 코스닥 상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 상장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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