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중국 펀드 열기
증권·금융
입력 2015-04-27 18:01:20
수정 2015-04-27 18:01:20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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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중국 본토 투자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2주 만에 가입자 모집을 중단한 펀드가 등장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13일 출시된 '흥국차이나플러스채권혼합형펀드'가 지난 24일 판매를 마감했다. 흥국자산운용이 이 펀드를 설정할 당시 위탁운용사로부터 빌린 위안화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 할당량(쿼터) 한도인 2,000억원 모집을 목표로 했었는데 2주 만에 1,622억원이 쏠리면서 서둘러 모집을 중단한 것이다.
흥국차이나플러스펀드는 공모 펀드로는 최초로 중국본토에 상장하는 공모주에 투자해 출시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 펀드가 국내에 비해 1%포인트 이상 금리가 높은 중국본토 채권을 편입할 뿐만 아니라 중국본토 공모주(20%)와 국내 공모주(10%)에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차별화 전략을 펴면서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겼다. 흥국자산운용 관계자는 "더 이상 자금을 받을 경우 쿼터 한도를 넘어설 수 있기 때문에 24일 모든 판매사에 판매중단(소프트 클로징)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 달 전에는 '삼성중국본토중소형주포커스펀드'가 소프트클로징을 단행한 바 있다. 이 펀드는 선강퉁(홍콩과 선전 증시 간 교차매매 허용)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선전에 상장된 중소형주에 투자할 수 있다는 매력이 부각되면서 뭉칫돈을 빨아들였다.
인기 펀드들이 판매를 중단하면서 이들과 유사한 구조의 상품들도 주목받고 있다. 대신자산운용은 이날 선전 증시에 상장된 중소형주 가운데 정책 효과가 기대되는 산업군에 투자하는 '대신중국본토중소형주알파펀드'를 출시했다.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등 이벤트 효과가 기대되는 기업에도 투자한다.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동부차이나본토RQFII주식형펀드'와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삼성차이나2.0본토펀드' 등도 증권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본토 증시가 과열됐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홍콩과 본토 증시에 동시 투자하는 상품들도 주목받고 있다. 동시 상장된 기업의 가격 차를 활용하거나 양측 증시에 모두 투자하는 상품에 가입해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유안타 증권은 이러한 필요성을 반영해 이달 30일 상하이와 홍콩 증시 간 상대주가를 비교하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두 증시에 동시 상장된 종목의 가격 괴리율을 확인할 수 있다"며 "차익거래를 비롯해 다양한 매매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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