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의 힘… 대우증권 어닝서프라이즈
증권·금융
입력 2015-04-29 17:39:56
수정 2015-04-29 17:39:56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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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KDB대우증권(006800)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1,400억원을 돌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홍성국(사진) 사장이 강조한 '압도적 PB 하우스' 전략이 최근 증시 활황과 겹치면서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대우증권 최초의 공채 출신 최고경영자(CEO)인 홍 사장이 취임 이후 임직원들과 활발한 소통을 펼치면서 확실한 동기를 부여한 점이 실적개선에 크게 작용했다.
대우증권은 29일 올 1·4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42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었고 매출액은 54.4% 성장한 1조4,964억원을 달성했다.
대우증권의 분기 영업이익이 1,4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9년 4·4분기(1,542억원) 이후 5년여 만이다. 시장추정 영업이익 1,123억원도 훌쩍 넘어선 수치로 올 1·4분기 증권업계 선두가 유력하다.
각 사업 부문의 실적이 고루 증가했다. 순영업수익 기준으로 주식위탁매매 부문은 780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금융상품관련수익은 21% 늘어난 288억원, 투자은행(IB) 부문은 8.4% 성장한 12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유가증권운용손익은 금리 인하 등에 힘입어 172% 늘어난 1,345억원을 기록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눈에 띄는 점은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개인연금고객이 3배가량 늘었다는 점이다. 대우증권은 최근 몇 년간 증권업계가 리테일 지점을 축소할 때 시장 회복기에 대비해 지점을 줄이지 않았다. 대신 노사 합의로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해 매년 수백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택했다.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홍 사장이 리테일 사업을 축소하지 않고 오히려 '압도적 PB 하우스'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며 "공채 CEO이기 때문에 직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면서 경영전략을 공유했던 것도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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