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포커스] 신한, 인도네시아은행 추가 인수 추진
증권·금융
입력 2015-04-29 17:31:11
수정 2015-04-29 17:31:11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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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인도네시아 진출의 숙원을 이룬 신한금융그룹이 현지 은행을 추가로 인수한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인 자카르타와 수라바야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리테일(소매) 영업망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지 금융당국은 19개의 점포망을 갖춘 인도네시아 BME(Bank Metro Express) 지분 40%의 신한은행 인수를 최종 승인한 바 있다.
28일 금융계와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BME 인수를 마무리 지은 신한은행이 인도네시아의 한 소형은행 추가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은행은 인도네시아 내 100위권 정도 되는 은행으로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이자 최대 항구도시인 수라바야를 거점으로 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최근 인수를 마무리 지은 BME보다 자산규모는 작지만 점포망은 더 많이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한이 앞으로 양 은행을 합병할 경우 50여개 이상의 점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의 인도네시아 은행 추가 인수는 현지 금융당국의 요청과 신한의 해외사업 확대 의지가 모두 반영된 결과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은 최근 100여개가 훌쩍 넘는 자국 은행들의 구조조정을 위해 현지에 진출하는 외국계 은행들에 소형은행들을 한꺼번에 인수, 합병을 통해 구조조정에 도움을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신한 역시 베트남에 이어 제2의 동남아 진출기지로서 인도네시아 시장을 주목하고 있어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인도네시아는 2억5,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동남아 최대 시장으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여전히 3~4%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국내 은행들에는 '기회의 땅'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들은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 5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당기순이익은 4,25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17.7% 성장했다. 우리은행 역시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2013년 지분을 인수한 인도네시아 사우다라은행과 현지 우리은행 법인 간 최종 합병을 승인받고 본격적인 영업망을 가동하고 있다.
최근 우리 금융당국과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의 관계도 급격히 개선된 터라 국내 은행들의 활동반경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의 전폭적 지원에 따라 인도네시아 최대 은행인 BNI(Bank Negara Indonesia) 역시 곧 국내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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