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또 내리면 4대 시중은행 올 7000억 손실"
증권·금융
입력 2015-05-03 17:35:34
수정 2015-05-03 17:35:34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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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올 2·4분기 중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3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다시 내릴 경우 4대 시중은행의 순이자이익이 올해에만도 최대 7,000억원 가까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장기화된 저금리로 가뜩이나 수익성 악화로 골머리를 앓는 은행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3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다음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1.5%로 0.25%포인트 인하하면 우리·신한·KB·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순이자이익이 올해 최소 2,760억원에서 최대 6,848억원 줄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폭이 예대금리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시나리오와 기준금리 인하폭과 예금·대출금리 하락폭이 달랐던 2012년 6월∼2013년 6월, 2014년 7∼12월의 시나리오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기준금리가 0.25%포인트가 내려가면 4대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3.5∼8.6bp(1bp=0.01%포인트) 떨어진다. 금리하락기에는 통상적으로 예대금리차가 축소돼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국내 은행의 이익 중 이자이익이 90.6%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순이자마진 하락은 은행의 수익성 악화로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연구소는 또 미진한 경기회복으로 내년 연평균 시장금리가 올해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초저금리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은행들이 저금리 장기화에 대비해 자산·부채 구조를 조정하고 고수익 자산을 확대하는 한편 안정적 고객 기반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연구소는 "금리하락으로 예대마진이 감소하기 때문인데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대비해 은행들은 이자수익에만 의존하지 말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방안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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