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후폭풍 속 나홀로 웃는 기업은행
증권·금융
입력 2015-05-03 17:35:12
수정 2015-05-03 17:35:12
신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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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안심전환대출 판매에 따라 은행권이 연감 금리차 손실 산정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지만 기업은행만은 미소를 짓고 있다.
금융당국이 오는 2017년까지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을 40%까지 늘리라고 주문한 가운데 기업은행은 법상 중기대출 비중을 유지해야 하는데다 경쟁사 대비 적은 채널 수 때문에 변동금리대출을 줄이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안심전환대출 출시로 이 고정금리 비중이 자연스럽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고정금리 대출은 안심전환대출 판매 직전인 지난달 23일 4조25억원(전체 주택담보대출 중 23.4%)에서 지난 14일 4조8,055억원(27.9%)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변동금리대출은 13조1,224억원에서 12조3,993억원으로 약 5.5% 감소했다.
기업은행 입장에서 고정금리 주담대 비중의 급상승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기업은행법상 가계대출 비중의 제약(전체 여신의 30%)으로 고정금리대출을 확대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타 은행 대비 점포 수가 적기 때문에 고객에게 변동금리대출의 고정금리 전환을 유도하기 어려워 2017년까지 주담대에서 고정금리대출 비중을 40%까지 늘리기는 쉽지 않은 형편이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체로 각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시장 점유율과 안심전환대출 취급 규모가 비례했지만 기업은행만큼은 주담대 점유율의 두 배가량 되는 안심전환대출을 취급했다"면서 "기업은행 입장에서는 정부의 시책과 함께 자체적으로도 고정금리대출 비중을 늘려야 하는 이유가 있어 안심전환대출을 적극적으로 권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무경기자 m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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