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급증 예상" 증권·화학주 반짝반짝
증권·금융
입력 2015-05-05 17:14:00
수정 2015-05-05 17:14:00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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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상장사들의 1·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시장의 눈길은 벌써 2·4분기를 향하고 있다.
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2·4분기에도 실적개선을 이어갈 업종과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달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단기 조정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종목군에 투자하는 기회로 활용할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5일 금융조사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34개사의 합산 2·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4조5,597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01% 증가했다. 3개월 전에 비해서는 4.11%나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 업종의 2·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869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7.78%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화학 업종은 13.93%, 디스플레이 업종은 12.45% 높아졌다. 또 중국 수혜주로 꼽히는 화장품 업종(2.71%),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영향을 받는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업종(2.45%)의 영업이익 추정치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주호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최근 불거진 대내외 악재로 일정 기간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전반적인 상승 추세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종목들을 선별해 투자해볼 만한 시기"라고 말했다.
증권 업종은 2·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증시가 과열 국면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대금과 대기자금 추가 확대 여력이 아직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KDB대우증권(006800)은 지난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2.4% 증가한 1,42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1,222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00여개의 지점을 통한 브로커리지 경쟁력이 거래대금 증대와 맞물리며 2·4분기 이후에도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학 업종의 실적개선세도 눈에 띈다. 효성(004800)은 1·4분기 영업이익이 2,2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해 시장 추정치를 54.58% 넘어섰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4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2·4분기 영업이익은 2,04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익개선 폭이 최근 주가상승 폭보다 더 커 평가가치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도화학(007690)은 1·4분기 영업이익이 174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4분기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2·4분기는 연중 최대 성수기로 주가 레벨도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93개사의 영업이익과 증권사 추정치의 괴리율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보다 높은 기업은 37곳으로 집계됐다. 비율로는 39.7%로 지난해 같은 기간(36%)보다 많았다. 실적이 추정치보다 10% 이상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은 26곳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10곳) 월등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037620) 연구원은 "아직 실적발표를 하지 않은 소비재 기업들의 실적 선전 가능성을 감안하면 올 1·4분기 실적 시즌은 오랜만에 경험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기록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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