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기관 중심 매도세에 코스피·코스닥 하락 출발

[본문 리드]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기관을 중심으로 한 매도세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그리스 구제금융 사태 악화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 마감한 가운데 6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71포인트(0.97%) 하락한 2,111.7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9억원, 11억원 순매수에 나선 데 반해 기관투자자들이 288억원 순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증권(-4.54%)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2.05%), 섬유의복(-1.17%), 의료정밀(-1.72%)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SK하이닉스(000660)(-2.78%), 삼성전자(005930)(-2.36%), 한국전력(015760)(-2.09%) 등 시장 주도주들이 하락세이며, NAVER(035420)는 그간 하락세에서 1.16% 상승세로 반등한 점이 눈에 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85포인트(-0.86%) 하락한 672.05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금융(-2.08%), 컴퓨터서비스(-1.94%), 기타서비스(-2.13%)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기록 중인 반면 화학업종(1.15%)은 상승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산성앨엔에스(016100)(6.03%), 코미팜(041960)(4.62%) 등은 상승세인 반면 바이로메드(084990)(-4.24%), 다음카카오(035720)(-2.07%) 등의 주가는 내려가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2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원70전 오른 1,081원90전에 거래되고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