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플러스] 여전히 뜨거운 스팩 청약열기
증권·금융
입력 2015-05-07 17:03:10
수정 2015-05-07 17:03:10
송종호 기자
0개
[본문 리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의 청약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과거 '뒷문상장'이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털고 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부상한데다, 일반 투자자에게도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주는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 받고 있다.
올해 들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12개 기업 중 9개가 스팩이다. 경쟁률도 대부분 200대1을 넘어섰다. 지난달 28~29일 진행한 대우증권의 대우SBI스팩1호는 55만주 모집에 2억2,488만주가 몰려 408.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청약을 마감한 하나머스트4호스팩(215100)의 경쟁률은 427.53 대1로 올해 청약경쟁률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청약 증거금도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1월 2,000억원대에서 시작해 3월 5,000억원을 넘어서더니 4월 NH스팩4호에는 1조5,000억원 가까운 돈이 몰렸다. 4월 들어 스팩 상장기업도 지정감사를 받기 시작하면 열기가 식을 수 있다는 우려가 무색한 수준이다.
투자자들이 몰려드는 건 원금이 보장되면서 주가가 오를 경우 더 높은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 스팩은 3년 안에 인수합병(M&A) 할 기업을 찾지 못하면 자동으로 청산 절차를 밟게 되지만, 이 경우에도 원금 외에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연 2%대의 이자까지 받을 수 있다.
공모자금의 90% 이상을 한국증권금융에 맡겨 관리해 예치이자를 지급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수합병에 성공하면 공모가 대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고, 실패하더라도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투자 상품인 셈이다.
최근 스팩들은 합병 후 주가도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다. 지난달 20일 코스닥에 신규상장된 한화에이스스팩1호(214680)의 경우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상장 일주일 만에 2배 가량 올랐다.
이달에도 스팩 공모주 청약은 계속된다. 대우기업인수목적3호(6~7일)를 시작으로 한화엔지아이기업인수(7~8일), 미래에셋3호스팩(13~14일) 등이 예정돼 있다. 한화ACPC스팩도 26~2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하고 다음달 1일 공모에 들어간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수십년 적자도 OK"…기특 상장 제도, 허점 '숭숭'
- 핀다 "자담대, 카드사 포함 전 업권 입점…올해 한도조회 4480만건 달해"
- 삼성화재, 다이렉트 '4계절 보험' 겨울플랜 출시
- 농협 'K-라이스페스타' 개막…국산 쌀 소비 확대 나선다
- ‘실적 훈풍’ 증권가 CEO 연임 무게…변수는 내부통제
- BNK금융 회장 후보군 4인 압축…연속성 VS 변화 경쟁
- 서스틴베스트, 국내 공시 위한 ‘재무중요성 맵’ 최초 공개
- 핀트, AI 투자 알고리즘 '미국 거버넌스' 부각
- 금감원, 홍콩ELS 판매銀 5곳 과징금 2조원 사전통보…역대 최대 규모
- 교보생명, 실종취약계층·사회복지사 맞춤 지원 프로그램 확대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미생(未生)이 완생(完生)에 이르는 과정, 그리고 우리의 기록
- 2공정위, 신동열 사무처장·유성욱 조사관리관 임명
- 3빌리엔젤, '결 봉사단'과 케이크 나눔 봉사활동 전개
- 4트럼프 “45년형 복역 중인 에르난데스 前 온두라스 대통령 사면”
- 5中, 일본행 항공편 900여편 중단…‘대만 유사시 개입’ 파장 확산
- 6아마존, 외부 AI 접속 봉쇄…“AI 쇼핑 차단 조치 강화”
- 7에어버스 A320 계열 대규모 리콜…비행 안전 소프트웨어 결함 확인
- 8트럼프 “바이든 오토펜 서명 문서 모두 무효”…효력 전면 중단 선언
- 9한·노르웨이 국방장관 회담…미래전·방산 협력 확대 논의
- 10국가 전산망 마비 두 달 만에…국정자원 원장 대기발령 조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