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현지화' 갈 길 머네
증권·금융
입력 2015-05-10 17:49:38
수정 2015-05-10 17:49:38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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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국내 은행들의 해외 점포와 수익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현지화'는 매우 미흡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전체 108개(사무소 제외)의 해외 점포 가운데 현지인을 점포장으로 고용한 곳은 단 두 곳뿐이다. 반면 글로벌 은행들은 해외 점포에서 현지인 점포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있다.
10일 금융연구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 해외 점포의 현지인 점포장 활용방안'에 따르면 은행 해외 점포 수는 지난 2009년 말 131개에서 지난해 말 162개(사무소 포함)로 5년간 23.7% 늘었고 같은 기간 자산 규모도 538억3,000만달러에서 873억3,000만달러로 62.2% 급증했다.
해외 점포 수보다도 자산 규모가 급격히 증가한 것은 은행들이 현지법인을 통해 대형화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을 인수했고 올 4월에는 신한은행이 인도네시아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의 최종 인수 승인을 받았다.
은행이 이처럼 해외에서 먹거리를 찾고 있으나 글로벌 은행에 비하면 현지화는 여전히 미흡하다. 해외 점포 자금 현지운용 비중이 50.7%로 미진하고 해외 점포 자산 비중도 4.7%로 일본 미쓰비씨UFJ(37.4%) 등에 비하면 매우 낮다. 올해 3월 기준 점포장이 현지인인 곳은 외환은행 필리핀 지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두 곳뿐이다. 해외 점포 당기순이익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4.9%에서 지난해 말 10.6%로 확대됐으나 이는 해외 점포의 영업력 향상 때문이 아니라 국내 실적악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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