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 해외투자 다변화
증권·금융
입력 2015-05-12 17:44:54
수정 2015-05-12 17:44:54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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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공무원연금공단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해외 뮤추얼펀드에 투자했다. 지난해 해외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후 양호한 성과를 유지하자 해외 투자 다변화에 나선 것이다.
12일 공무원연금공단은 최근 500억원 규모의 해외 뮤추얼펀드 투자를 집행했고 해외 주식에 직접투자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해외 ETF와 뮤추얼펀드 투 트랙으로 해외 투자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성 공무원연금 해외투자팀장은 "뮤추얼펀드의 경우 배당형과 가치형·성장형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며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을 분산시킨다는 차원에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위탁운용사를 맡았고 펀드오브펀드(재간접펀드) 형식으로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인덱스 주식펀드에 투자한다. 포트폴리오 내 종목 편입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정한 해외 현지 운용사에서 결정한다.
김 팀장은 "뮤추얼펀드와 ETF 등 해외에 투자한 주식 비중이 2,700억원 규모"라며 "올해 말까지 4,000억원까지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ETF는 지수를 따라가는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반면 수익률 제한이 있다"며 "글로벌 운용사들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 해외 뮤추얼펀드에 투자해 수익률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공무원연금공단의 지난해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은 전체 운용자산의 5.4%에 불과했다. 올해 총 4,000억원가량으로 투자 규모를 늘려 10% 이상으로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늘어난 해외 투자 비중에 따라 하반기에는 추가적으로 위탁사 선정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공무원연금은 투자의 보수성이 지나쳐 다른 연기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2012년까지도 해외 주식 투자가 전혀 없었다. 저금리 추세가 계속되면서 수익률 부담이 커지자 2013년에 해외투자팀을 신설해 832억원을 해외 ETF에 처음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해외 주식 자문형 운용사를 선정해 1,300억원가량을 추가 투자했다.
지난해 공무원연금의 해외 ETF 수익률은 5.7%로 국내 주식 직접투자 -3.4%와 간접투자 -4.6%를 훌쩍 뛰어넘었다. 벤치마크(BM) 대비 1.8%포인트를 상회해 국내 주식 직간접 투자보다 월등한 수익을 기록하자 뮤추얼펀드 투자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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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기자 joist1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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