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자금, 예금·전단채 등 단기상품에 몰려
증권·금융
입력 2015-05-12 17:57:42
수정 2015-05-12 17:57:42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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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국내 가계 자금이 예금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등 단기 금융 상품으로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12일 지난 2012년 이후 3년간 한국은행의 자금 순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가계로부터 금융 상품에 유입된 자금은 총 167조230억원으로 전년(152조4,460억원)보다 10%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2012년 131조1,510억원보다 27%가량 늘어 금융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곳은 보험과 연금이었다. 총 93조2,430억원이 유입돼 2013년 88조3,240억원보다 5조원가량 증가했다. 예금에는 총 77조3,530억원이 유입됐고 채권에도 6조6,400억원이 몰렸다. 특히 경제와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단기 금융 상품으로 자금 유입이 증가했다. 단기 저축성 예금에 43조220억원이 몰려 전년보다 2배 이상 유입 규모가 커졌고 전단채 등 단기 회사채에도 1조8,020억원이 몰려 전년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주식과 펀드에서는 자금이 꾸준히 유출되고 있다. 지난해 주식에서는 8조7,360억원이 빠져나갔고 펀드에서도 4조6,670억원이 유출됐다. 해외주식 투자가 다소 늘었지만 박스권 국내 증시의 영향으로 2012년 이후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자금 유출이 늘었다. 펀드 역시 주식시장의 부진으로 환매가 꾸준히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해외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할 때 주로 펀드를 활용하기 때문에 자금 유입이 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오히려 펀드로부터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펀드를 활용해 해외주식투자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세제 정비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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