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 불안한 '글로벌 커플링'
증권·금융
입력 2015-05-12 18:15:24
수정 2015-05-12 18:15:24
박준호 기자
0개
[본문 리드] 미국·독일 등 주요국들의 국채금리가 크게 오르자 국내 채권시장도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커플링 현상으로 해석되며 글로벌 시장이 진정될 때까지 국내시장의 변동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6.6bp(1bp=0.01%포인트) 오른 1.942%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폭은 더욱 커져 5년물 금리는 10.4bp 오른 2.215%, 10년물은 13.7bp 상승한 2.597%에 장을 마쳤다.
국채선물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락했다. 이날 3년물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22틱 내린 108.61에, 10년물 국채선물은 135틱 급락한 121.00에 마감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날 3년물을 3,732계약, 10년물은 265계약 순매도하며 선물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최근 이틀간 안정을 찾는 듯했던 미국과 독일 국채금리가 전날 급등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을 자극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손절매 기류도 나타났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최근 4~5일 연속으로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며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채권투자의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투자자들이 단기매매에 치중하면서 다시금 변동성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채권시장의 불안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견해다. 여기에 오는 15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를 관망하려는 심리까지 겹쳐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홍섭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은 "글로벌 채권금리의 변동성 심화는 경기지표가 아닌 국제유가 반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에 따른 것으로 일정한 고점을 찾을 때까지 잦아들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채권금리는 계속 올라가기보다는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3년물 금리가 2%선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수십년 적자도 OK"…기특 상장 제도, 허점 '숭숭'
- 핀다 "자담대, 카드사 포함 전 업권 입점…올해 한도조회 4480만건 달해"
- 삼성화재, 다이렉트 '4계절 보험' 겨울플랜 출시
- 농협 'K-라이스페스타' 개막…국산 쌀 소비 확대 나선다
- ‘실적 훈풍’ 증권가 CEO 연임 무게…변수는 내부통제
- BNK금융 회장 후보군 4인 압축…연속성 VS 변화 경쟁
- 서스틴베스트, 국내 공시 위한 ‘재무중요성 맵’ 최초 공개
- 핀트, AI 투자 알고리즘 '미국 거버넌스' 부각
- 금감원, 홍콩ELS 판매銀 5곳 과징금 2조원 사전통보…역대 최대 규모
- 교보생명, 실종취약계층·사회복지사 맞춤 지원 프로그램 확대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미생(未生)이 완생(完生)에 이르는 과정, 그리고 우리의 기록
- 2공정위, 신동열 사무처장·유성욱 조사관리관 임명
- 3빌리엔젤, '결 봉사단'과 케이크 나눔 봉사활동 전개
- 4트럼프 “45년형 복역 중인 에르난데스 前 온두라스 대통령 사면”
- 5中, 일본행 항공편 900여편 중단…‘대만 유사시 개입’ 파장 확산
- 6아마존, 외부 AI 접속 봉쇄…“AI 쇼핑 차단 조치 강화”
- 7에어버스 A320 계열 대규모 리콜…비행 안전 소프트웨어 결함 확인
- 8트럼프 “바이든 오토펜 서명 문서 모두 무효”…효력 전면 중단 선언
- 9한·노르웨이 국방장관 회담…미래전·방산 협력 확대 논의
- 10국가 전산망 마비 두 달 만에…국정자원 원장 대기발령 조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