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중국 리스 시장 진출

증권·금융 입력 2015-05-13 10:16:23 수정 2015-05-13 10:16:23 양철민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본문 리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리스사업을 통한 중국시장 공략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투자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지 업체와 제휴를 맺는 등 중국 시장에서 확실히 뿌리내리겠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 중국 북경에서 중국 내 최대 민간투자회사인 중국민생투자 유한공사와 협정식을 갖고 ‘중민국제융자리스’를 공동 설립 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1,320억원에 달하는 중민국제융자리스 지분 25%를 취득하고 이사회 이사 1명, 부사장 1명을 각각 파견하기로 했다. 국내 은행이 중국 리스 시장에 진출한 것은 하나은행이 최초다. 하나은행과 중국민생투자 유한공사가 공동 설립한 중민국제융자리스는 등록 자본금 30억 위안(5,280억원 상당)의 금융리스사로 물류, 에너지, 의료 부문의 기업 대상 영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중국 리스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말 기준으로 세계 2위 수준인 890억 달러에 달하며 연간 30%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하나대투증권 또한 중국민생투자 유한공사의 자회사인 중민국제자본 유한공사와 포괄적 업무제휴를 맺고 △사업기회 공유 및 포괄적 업무협력 추진 △시장 및 산업, 투자기회 등에 대한 정보교류 △중국 및 글로벌 사업기회 공동 참여 △상호 투자기회 모색 △글로벌 채권업무 협력과 글로벌 펀딩 등의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중국 시장 공략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0년 3억1,600만 달러를 들여 길림은행 지분 18%를 사들인데 이어 올초에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현지 통합법인인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를 출범시키며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 글로벌 이익 비중 40%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협정식을 통해 해외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이 구상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정책에 따라 중국내 리스 산업의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설립된 중국민생투자 유한공사는 쑤닝전기, 이다그룹 등 59개의 민영기업이 주주로 참여한 중국 내 최대 민영 투자그룹이다. 등록자본금은 500억 위안(8조8,000억원 상당)에 달하며 금융, 태양광, 항공, 물류, 부동산 등 7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co.kr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