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 1분기 매출액 전년 대비 13.7% 늘어

[본문 리드] (주)큐브엔터(182360)테인먼트는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7% 늘어난 38억3,61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8% 하락한 3억3,497만원을 나타냈으며 당기순손실 20억 7,181만원을 기록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우리스팩2호와의 합병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을 회계처리 기준에 따라 장부상 인식한 것으로 실질적인 사업실적과는 무관하다”며 “1·4분기 실적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지급수수료 등과 같은 상장 비용이 일시적 반영되지 않았다면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견고한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해당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처리 비용이 총 23억원으로 이를 1·4분기에 전액 반영함으로써 일회성 비용이 모두 해소된 상태다. 이로써 큐브엔터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큐브엔터는 비스트, 포미닛 등 주력 아티스트의 활발한 해외 활동이 올해 매출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스트는 지난달 홍콩 팬미팅을 시작으로 5월부터 홍콩과 대만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 외 중화권 전역에서 추가 공연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포미닛은 중국 최대 음악사이트 큐큐뮤직의 K-POP 앨범차트에서 10주간 1위를 차지하면서 중국 진출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한편 비투비도 지난 3월 일본 발매한 첫 오리지널 싱글이 1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였고, 일본 현지에서의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데다 간판 멤버 육성재가 KBS2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에서의 출연으로 확실한 스타 반열에 올라 큐브엔터의 외형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큐브엔터 최대주주인 ㈜아이에이치큐와 방송미디어 분야에서의 제휴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 및 전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도 병행한다는 것이 큐브엔터의 설명이다. 박충민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4분기부터 큐브의 주력 아티스트인 비스트, 포미닛, 현아, 비투비 등이 차례대로 컴백이 예정되어 큐브엔터의 실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올해 우리스팩(SPAC)2호와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큐브가 K-POP을 선두하는 엔터테인먼트사로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