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메신저] '백수오'에 울고 웃은 키움증권
증권·금융
입력 2015-05-17 17:28:24
수정 2015-05-17 17:28:24
노현섭 기자
0개
[본문 리드] 키움증권(039490)이 '가짜 백수오' 파동의 장본인인 내츄럴엔도텍(168330) 때문에 울고 웃었다. 연일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던 내츄럴엔도텍 주가가 지난주 하한가에서 벗어나면서 폭증한 거래 중 절반 정도가 키움증권 창구를 통해 이뤄졌고 키움증권의 수수료 수입도 짭짤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내츄럴엔도텍의 거래량은 상장 주식 수인 1,900만주의 2배가 넘는 4,687만주를 기록했다. 거래금액만도 5,600억원으로 전체 상장사 중 가장 많았다. 이 중 2,700만주 이상은 키움증권 창구를 통해 거래됐다.
14일에도 내츄럴엔도텍은 3,250만주, 15일에는 1,050만주가 거래됐고 전체 거래의 절반 정도는 키움증권을 통해 이뤄졌다.
내츄럴엔도텍 거래 참여자가 대부분 개인투자자인 까닭에 타 증권사에 비해 개인고객이 압도적으로 많은 키움증권이 거래 창구로 많이 활용된 것이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막대한 거래량 때문에 키움증권은 '내츄럴엔도텍 쇼크'에도 오히려 이득을 봤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키움증권은 오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키움증권을 통한 거래는 많았지만 워낙 수수료율이 낮다 보니 실제 수수료 수익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키움증권의 거래 수수료는 0.015%로 거래대금을 감안하면 13일 수수료 수입은 4,000만원이 조금 넘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키움의 한 관계자는 "신규 고객은 수수료가 무료인데다 최근 주가가 크게 떨어진 점까지 감안하면 수수료 수익은 이보다 더 적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이번 사건으로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이 키움증권의 중소기업 기업공개(IPO) 육성 프로그램인 '키모로' 출신이고 2013년 내츄럴엔도텍 상장 당시 키움증권이 주관사였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이에 대해 "상장 당시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원칙에 맞게 일을 진행했다"며 "상장주관과 이번 가짜 백수오 사태는 별개"라고 선을 긋고 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co.kr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수십년 적자도 OK"…기특 상장 제도, 허점 '숭숭'
- 핀다 "자담대, 카드사 포함 전 업권 입점…올해 한도조회 4480만건 달해"
- 삼성화재, 다이렉트 '4계절 보험' 겨울플랜 출시
- 농협 'K-라이스페스타' 개막…국산 쌀 소비 확대 나선다
- ‘실적 훈풍’ 증권가 CEO 연임 무게…변수는 내부통제
- BNK금융 회장 후보군 4인 압축…연속성 VS 변화 경쟁
- 서스틴베스트, 국내 공시 위한 ‘재무중요성 맵’ 최초 공개
- 핀트, AI 투자 알고리즘 '미국 거버넌스' 부각
- 금감원, 홍콩ELS 판매銀 5곳 과징금 2조원 사전통보…역대 최대 규모
- 교보생명, 실종취약계층·사회복지사 맞춤 지원 프로그램 확대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미생(未生)이 완생(完生)에 이르는 과정, 그리고 우리의 기록
- 2공정위, 신동열 사무처장·유성욱 조사관리관 임명
- 3빌리엔젤, '결 봉사단'과 케이크 나눔 봉사활동 전개
- 4트럼프 “45년형 복역 중인 에르난데스 前 온두라스 대통령 사면”
- 5中, 일본행 항공편 900여편 중단…‘대만 유사시 개입’ 파장 확산
- 6아마존, 외부 AI 접속 봉쇄…“AI 쇼핑 차단 조치 강화”
- 7에어버스 A320 계열 대규모 리콜…비행 안전 소프트웨어 결함 확인
- 8트럼프 “바이든 오토펜 서명 문서 모두 무효”…효력 전면 중단 선언
- 9한·노르웨이 국방장관 회담…미래전·방산 협력 확대 논의
- 10국가 전산망 마비 두 달 만에…국정자원 원장 대기발령 조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