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으로 통하는 일본계 저축은행
증권·금융
입력 2015-05-17 18:07:49
수정 2015-05-17 18:07:49
신무경 기자
0개
[본문 리드] 지난달 일본계 SBI저축은행 임직원들이 긴장할 만한 일이 벌어졌다. 최고경영자(CEO)로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 대표가 선임되면서 당장 간단한 대화에서부터 자잘한 보고 사항까지 의사소통이 다소 막막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일본에서 '국민 모바일 메신저'로 자리 잡은 '라인(LINE)'의 일본어 통역 기능이 대체로 정확하게 서로의 대화를 번역해주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일본계 저축은행에 근무하는 한국인 임직원들은 '라인 일본어 통역'을 통해 일본인 임원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라인은 전세계에서 2억500만명, 특히 일본에서만 5,8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만큼 SBI·친애저축은행의 일본인 임원들도 이 메신저 이용에 친숙하다.
따라서 일본계 저축은행 임직원들은 홍보·대관 업무 등과 관련해 일본인 임원에게 보고할 때 적극 라인 일본어 통역을 활용하고 있다. 또 주말 내지 공식적인 업무 시간 이후 보고할 상황이 생겼을 때 일본인 비서 역할을 라인일본어 통역이 대체해주기도 한다. 라인 번역이 불완전하다고 느끼거나 PC로 업무를 볼 때는 구글번역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아울러 병가·상 등 갑작스러운 보고 사항이 있을 때도 라인이 활용되고 있다. 친애저축은행의 한 직원은 다리를 다쳐 회사 출근이 어려운 상황에서 라인을 통해 보고한 후 쉴 수 있었다.
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보고 사항이나 결제 사항을 일본인 임원이 자리에 없을 때 라인으로 보고한다"면서 "모바일 메신저가 회사 내부의 언어장벽을 없애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놀라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무경기자 mk@sed.co.kr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수십년 적자도 OK"…기특 상장 제도, 허점 '숭숭'
- 핀다 "자담대, 카드사 포함 전 업권 입점…올해 한도조회 4480만건 달해"
- 삼성화재, 다이렉트 '4계절 보험' 겨울플랜 출시
- 농협 'K-라이스페스타' 개막…국산 쌀 소비 확대 나선다
- ‘실적 훈풍’ 증권가 CEO 연임 무게…변수는 내부통제
- BNK금융 회장 후보군 4인 압축…연속성 VS 변화 경쟁
- 서스틴베스트, 국내 공시 위한 ‘재무중요성 맵’ 최초 공개
- 핀트, AI 투자 알고리즘 '미국 거버넌스' 부각
- 금감원, 홍콩ELS 판매銀 5곳 과징금 2조원 사전통보…역대 최대 규모
- 교보생명, 실종취약계층·사회복지사 맞춤 지원 프로그램 확대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미생(未生)이 완생(完生)에 이르는 과정, 그리고 우리의 기록
- 2공정위, 신동열 사무처장·유성욱 조사관리관 임명
- 3빌리엔젤, '결 봉사단'과 케이크 나눔 봉사활동 전개
- 4트럼프 “45년형 복역 중인 에르난데스 前 온두라스 대통령 사면”
- 5中, 일본행 항공편 900여편 중단…‘대만 유사시 개입’ 파장 확산
- 6아마존, 외부 AI 접속 봉쇄…“AI 쇼핑 차단 조치 강화”
- 7에어버스 A320 계열 대규모 리콜…비행 안전 소프트웨어 결함 확인
- 8트럼프 “바이든 오토펜 서명 문서 모두 무효”…효력 전면 중단 선언
- 9한·노르웨이 국방장관 회담…미래전·방산 협력 확대 논의
- 10국가 전산망 마비 두 달 만에…국정자원 원장 대기발령 조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