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유럽시장 노크
증권·금융
입력 2015-05-18 11:21:15
수정 2015-05-18 11:21:15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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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현대해상이 독일에 사무소를 설립하며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현대자동차의 유럽 시장 공략에 발맞춰 관계사 간 시너지 창출은 물론 시장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복안이다.
현대해상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보험사가 독일에 사무소를 낸 것은 현대해상이 최초다.
현대해상은 이번 사무소 설립을 통해 관계사들과의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체코와 러시아에, 기아자동차는 슬로바키아에 공장이 각각 있다. 이들은 화재 등과 관련한 재물보험은 현지 업체에, 상품 운송과 관련한 적하보험은 현대해상을 통해 가입한 상태로 이번 독일 사무소는 보험 서비스 지원을 담당한다. 실제 손해보험 시장은 대표적인 캡티브마켓(내부시장) 중 하나로 관계사 간의 시너지가 매우 중요하다. 실제 현대캐피탈 미국법인이 지난 2013년 자산을 23조원까지 늘리며 미국 시장에 안착한 원동력 또한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의 지원이 컸다. 현대해상 측은 또 프랑크푸르트 현지 시장의 보험 수요는 물론 한국 기업의 진출 전략 등을 파악해 유럽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죌 예정이다.
현대해상 측은 아직 유럽 현지 지점 설립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국내 금융사들은 일반적으로 사무소를 통해 현지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 후 지점이나 법인 설립 등으로 보폭을 넓히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사무소는 영업 활동을 하지 못하는 등 업무에 제약이 많지만 설립이나 철수가 까다롭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사무소 또한 기업보험 쪽 경험이 있는 과장급 직원 1명만이 파견, 비용은 최소화하되 효율은 최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번 독일 사무소는 영국 런던의 현지 사무소와 함께 유럽 시장 개척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유럽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보험과 관련한 어려움이 발생하면 사무소장이 직접 방문하는 등의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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