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훈풍에… 알짜 땅 보유 상장사 뜬다
증권·금융
입력 2015-05-18 17:48:54
수정 2015-05-18 17:48:54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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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부동산 경기회복에 따라 알짜 토지를 보유한 상장사들의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자산재평가 계획을 밝히지 않았는데도 땅부자 기업으로 소문난 기업들은 부동산 가격 상승이 기업가치 증대로 자연스럽게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상장업체인 대한제분(001130)·풍국주정(023900)·대상(001680)·수출포장(002200)·이화산업(000760) 등의 주가가 올 초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화산업은 지난해 말 종가(1만3,650원) 대비 이날까지 107.33% 오른 2만8,300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한제분(31.19%)과 대상(27.45%), 풍국주정(20.12%), 수출포장(12.77%) 등도 일제히 주가가 상승했다.
이화산업은 종속회사인 영화기업의 투자 부동산 장부가격이 776억원, 토지의 공시지가만 1,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풍국주정은 한국전력이 현대차그룹에 매각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부지 인근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제분은 1960년대 3공화국 시절 불하 받은 인천 부평 산곡동 임야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지만 최근 부분적인 개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목 받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산곡동 임야의 장부가가 60억원에 불과하지만 인천 중심에 위치해 개발제한만 풀리면 자산가치가 수십배는 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제분은 서울 양평동 물류기지와 마포 사옥도 보유 중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전국 표준공시지가가 올 들여 평균 4% 이상 상승했다"며 "부동산 값 상승이 기업 가치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반영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알짜 부동산을 보유하고도 자산재평가 계획을 명시한 일부 기업들의 주가는 지지부진하다. 자산재평가 실시 배경이 대부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으로 현재 재무 상태는 부실할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국제약품(002720)은 지난달 27일 자산재평가 실시 당시 주가가 4,400원선이었지만 계속 하락해 이날 4,0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지전자(037460)는 이날 상한가에 기록했지만 자산재평가 실시를 밝힌 지난달 21일 종가 3,685원 대비 6.85% 하락한 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승기자 yeonv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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