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수요예측 이번주만 11건… 신용등급·만기따라 희비 갈릴듯
증권·금융
입력 2015-05-18 18:02:28
수정 2015-05-18 18:02:28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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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채권시장이 중요 고비를 맞았다. 오는 22일까지 회사채 수요예측 11건이 예정된 가운데 최근의 높아진 변동성을 감안할 때 기업의 신용등급과 만기에 따라 투자 쏠림이 나타나 일부는 발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11건의 회사채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현대제철(004020)이 이미 이날 5년물 1,000억원, 7년물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고 20일에는 2년 반 만에 회사채를 발행하는 대우증권(006800)을 비롯해 LG상사(001120)·미래에셋자산운용·한화케미칼(009830)의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21일에는 LG엔시스, 22일에는 성우하이텍(015750)이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또 19일에는 노무라금융그룹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노무라인터내셔널펀딩의 아리랑본드(외국기업 발행 원화표시채권) 수요예측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회사채 발행이 봇물을 이루지만 지난 3~4월 나타났던 회사채 시장의 높은 인기가 재현되기는 어렵고 신용등급·만기 등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이란 게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우선 신용등급 'A'인 기업들의 경우 발행금리가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발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기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LG엔시스·성우하이텍 등 큰 이슈가 없는 기업들은 성공적으로 수요예측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신용등급 'AA-' 이상 우량 회사채는 그간 보여줬던 인기를 재현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임정민 NH투자증권 크레딧팀장은 "우량기업들에 대한 발행금리 강세는 둔화되는 상황"이라며 "국고채 금리 변동성 확대와 맞물려 유동성이 부족한 크레디트채권에 대한 미매각률은 이전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5년 만기 회사채의 경우 단기물인 3년물과의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금리 매력이 하락해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정호 동부증권 신용분석팀장은 "보험 등 장기투자기관이 원체 5년물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은 데다 5년물 자체 금리마저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회사채 발행시장에서도 아예 7년물 이상 장기물로 옮겨가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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