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1억 벤처 공모 1조6000억원 몰렸다
증권·금융
입력 2015-05-19 18:24:48
수정 2015-05-19 18:24:48
송종호 기자
0개
[본문 리드] 기업공개(IPO) 공모청약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제노포커스의 공모에 청약증거금으로 1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몰렸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61억원에 불과하다.
이번 청약 결과는 초저금리로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자금이 공모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 코스닥 기업뿐 아니라 SK루브리컨츠·이노션 등 대어급 기업들의 IPO가 줄줄이 예정된 만큼 공모시장의 열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제노포커스의 일반투자자 배정 공모주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24만주 모집에 2억8,962만주가 몰려 1,206.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실시된 IPO 청약경쟁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약증거금으로는 1조5,929억원이 몰렸다. 제노포커스의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제노포커스는 맞춤형 효소개발 생산 전문업체로 모유 면역증강 물질인 갈락토올리고당을 제조하는 락타아제, 반도체와 섬유공정시 과산화수소를 분해하는 카탈라아제 등이 주력제품이다. 지난 2013년 2억원에 그쳤던 영업이익이 지난해에는 21억원까지 늘어났다. 배영규 한국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 상무는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여전하고 최근 공모한 기업이 없다 보니 수급 측면에서 유리했다"며 "그래도 이 정도의 자금이 몰린 것은 놀랄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기업공모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6월 중 코스닥 상장을 노리는 세미콘라이트·픽셀플러스·싸이맥스·에스엔텍 등이 공모에 나서고 코스피시장에서는 경보제약(1,243억원), SK D&D(595억원)도 500억원 이상의 공모를 진행한다. 이어 7월에는 SK루브리컨츠·미래에셋생명·이노션 등 대어급 기업들까지 가세한다. 한국거래소는 하반기에만도 4조원대의 공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수십년 적자도 OK"…기특 상장 제도, 허점 '숭숭'
- 핀다 "자담대, 카드사 포함 전 업권 입점…올해 한도조회 4480만건 달해"
- 삼성화재, 다이렉트 '4계절 보험' 겨울플랜 출시
- 농협 'K-라이스페스타' 개막…국산 쌀 소비 확대 나선다
- ‘실적 훈풍’ 증권가 CEO 연임 무게…변수는 내부통제
- BNK금융 회장 후보군 4인 압축…연속성 VS 변화 경쟁
- 서스틴베스트, 국내 공시 위한 ‘재무중요성 맵’ 최초 공개
- 핀트, AI 투자 알고리즘 '미국 거버넌스' 부각
- 금감원, 홍콩ELS 판매銀 5곳 과징금 2조원 사전통보…역대 최대 규모
- 교보생명, 실종취약계층·사회복지사 맞춤 지원 프로그램 확대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미생(未生)이 완생(完生)에 이르는 과정, 그리고 우리의 기록
- 2공정위, 신동열 사무처장·유성욱 조사관리관 임명
- 3빌리엔젤, '결 봉사단'과 케이크 나눔 봉사활동 전개
- 4트럼프 “45년형 복역 중인 에르난데스 前 온두라스 대통령 사면”
- 5中, 일본행 항공편 900여편 중단…‘대만 유사시 개입’ 파장 확산
- 6아마존, 외부 AI 접속 봉쇄…“AI 쇼핑 차단 조치 강화”
- 7에어버스 A320 계열 대규모 리콜…비행 안전 소프트웨어 결함 확인
- 8트럼프 “바이든 오토펜 서명 문서 모두 무효”…효력 전면 중단 선언
- 9한·노르웨이 국방장관 회담…미래전·방산 협력 확대 논의
- 10국가 전산망 마비 두 달 만에…국정자원 원장 대기발령 조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