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강자' 한투·키움증권에 비밀병기 있다
증권·금융
입력 2015-05-22 17:58:24
수정 2015-05-22 17:58:24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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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국내 기업공개(IPO)시장에서 한국투자증권은 전통의 명가다. 5년 전 이곳 출신들을 영입해 IPO 전담팀을 꾸린 키움증권(039490)도 코스닥 기업 상장의 고수로 자리매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IPO 내공이 높은 데는 동원증권 시절 출범해 10년을 훌쩍 넘은 '진우회(眞友會)'가 있다. 한투 브랜드인 '트루 프렌드(True Friend)'를 한자로 풀어 놓은 진우회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최고 네트워크를 지향하며 지난 2004년 동원과 한투의 통합 직전 출범했다.
키움증권에도 진우회와 비슷한 '키모로'가 있다. 키움의 IP0를 이끌고 있는 동원증권 출신 이재원 이사가 2010년 회사를 옮기면서 키움과 '모이다'라는 뜻의 방언 '해모로'를 합성해 키모로를 조직했다.
결국 한 뿌리에서 나온 진우회와 키모로는 상장사 배출의 사관학교로 우뚝 섰다. 지난 2004년 이후 현재까지 코스닥에 상장시킨 기업 106개 중 69개사가 진우회에 소속됐던 곳들이다. 진우회 1기 회원인 반도체칩 제조사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는 가입 10년 만인 지난해 기어코 상장에 성공했고 2기 업체인 의약품제조사 휴온스는 2006년 상장 후에도 진우회 소속을 유지하다 자회사인 휴메딕스(200670)도 상장시켰다. 키모로 역시 지난 2012년 한 솥밥을 먹어온 CS엘쏠라의 첫 상장에 성공한 후 키움이 IPO를 한 10개 회사 중 80%의 둥지가 됐다.
진우회와 키모로는 소속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골프나 해외세미나 등 일회성 행사가 아닌 회계·세무 등 체계적 컨설팅에서 재무적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으면 '알람' 역할까지 하며 감동을 줬다. 경쟁 증권사들이 비슷한 조직을 만들어도 오래가지 못한 데 비해 진정성을 갖고 공을 들인 결과 진우회와 키모로의 멤버십은 무쇠 같은 단단함을 자랑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키움증권은 현재 130개 정도인 회원사를 300개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진우회와 키모로는 미래 상장사를 키워내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면서 성과도 내고 있는 모범사례로 꼽힌다"고 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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