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캣 프리IPO' 부담 커진 두산

증권·금융 입력 2015-05-31 17:21:09 수정 2015-05-31 17:21:09 박준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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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두산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의 핵심 열쇠인 밥캣의 '프리 IPO(상장 전 투자유치)' 성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두산은 예비투자자의 요구를 반영해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매각까지 협조하기로 했다. 하지만 상당수 연기금 등이 두산그룹에 불신을 나타내 밥캣의 프리 IPO가 성공적으로 이뤄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DIBH·밥캣홀딩스)의 프리 IPO를 유치한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거래구조를 변경해 프리 IPO에 참여하는 재무적투자자(FI)가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홀딩스 지분을 매각할 수 있게 보장했다. 당초 두산은 밥캣홀딩스가 IPO에 실패하면 자회사인 밥캣미국(DII)과 밥캣유럽(DHEL)을 매각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자회사 매각 권리는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아예 밥캣홀딩스 지분을 FI에 담보로 제공한 것이다. 두산그룹은 IPO 구조변경과 더불어 'DICC 리스크' 진화에도 나섰다. IMM프라비잇에쿼티(PE)·미래에셋PE 등 DICC의 FI들이 동반매도권(드래그얼롱)을 행사해 DICC 지분 100%를 제3자에 매각하는 방안에 두산이 협조하기로 선회한 것이다. 두산그룹의 이 같은 노력에도 외부자금 수혈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투자자인 국민연금을 비롯해 상당수 연기금이 DICC 투자손실을 이유로 두산이 추진하는 밥캣 프리 IPO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더욱이 산업은행이 두산의 밥캣 인수 당시 인수금융을 주선한 바 있어 프리 IPO 참여가 불가능하고 공제회의 맏형 격인 교직원공제회도 두산에 대한 기존 투자규모가 커 밥캣 투자를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제회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현재 밥캣 프리 IPO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이에 따라 투자유치가 막바지에 와 있는 상황"이라며 "당초 목표로 한 프리 IPO 투자 유치에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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