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략 나선 토니모리 8일 상하이서 상장설명회
증권·금융
입력 2015-06-03 17:53:09
수정 2015-06-03 17:53:09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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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기업공개(IPO)를 앞둔 화장품업체 토니모리가 이례적으로 중국 본토에서 투자설명회를 연다. 중국 본토 기관투자가로부터 투자를 받고 인지도도 올려 현지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니모리의 상장주관사인 KDB대우증권(006800)은 오는 8일부터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홍콩·싱가포르에서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당초 KDB대우증권은 중국 베이징에서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증권거래소가 개설돼 있는 상하이에 본토 기관투자가들이 많이 모여 있다는 점을 감안해 장소를 바꾸기로 했다.
다수의 상장 예정 기업들이 해외 투자설명회를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불리는 홍콩·싱가포르에서 개최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토니모리의 상하이행은 예상 밖의 행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SK D&D와 네이처리퍼블릭은 이미 지난달 말 홍콩에서 투자설명회를 마친 상태다.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 업체 중 '대어급'으로 꼽히는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이번 달 중순부터 홍콩·싱가포르에서 투자설명회를 연다.
KDB대우증권 관계자는 "중국 본토 기관투자가로부터 투자를 받게 되면 현지 시장에서 영업활동을 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하이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할 때 본토의 '큰 손'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는 점을 적극 강조하겠다는 뜻이다.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역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계기로 중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지난해 기준 토니모리의 중국 지역 매출 비중은 전체의 2.6%(53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토니모리는 지난 2006년부터 여러 차례 중국 시장 진출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쓴잔을 마신 경험이 있다.
대형증권사의 투자은행(IB)본부 담당 임원은 "토니모리가 중국 본토에서 확실한 기관투자가를 잡는 데 성공한다면 현지 시장에서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홍콩·싱가포르에 비해 상하이 지역의 기관투자가 네트워크가 부족하다는 점을 극복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토니모리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다음 달 1~2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총 294만주를 모집하며 기관투자가에게 60%, 일반투자자 및 우리사주조합에 각각 20%씩 배정된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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