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직원들, 지점 없는 울릉도에 간 까닭은
증권·금융
입력 2015-06-03 21:28:18
수정 2015-06-03 21:28:18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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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우리은행 직원들이 지점도 없는 울릉도로 출장을 갔다. 이들의 임무는 대출도, 고객 모집도 아닌 '사진'을 찍는 일이었다. 인터넷 전문은행 시범사업인 '위비뱅크(WiBee Bank)'의 홍보물을 만들기 위해 위비뱅크를 통해 대출을 받은 벽지의 고객을 찾아 동의를 받고 사진을 찍어온 것이다.
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지점 없는 모바일 전문은행 '위비뱅크'를 출시한 후 약 2주 만에 1,600여건의 신청이 들어와 이 가운데 733건의 대출이 승인됐다. 10% 미만의 금리로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중금리 상품인 만큼 이용 고객은 6등급 고객이 다수를 차지했고 5등급과 7등급이 뒤를 이었다.
특히 우리은행을 한 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더라도 지점을 찾지 않고 모바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편의성 덕에 전국 방방곡곡에서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 울릉도는 물론 백령도 같은 섬 지역에서도 대출 신청이 들어왔다. 우리은행은 백령도에도 직원을 보내 고객의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측은 "고객을 분석한 결과 지역적으로도 다양할 뿐 아니라 개그맨 등 다양한 직업의 고객들이 위비뱅크 대출을 이용했다"며 "이런 독특한 사례를 위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수집한 사진은 홍보물로 제작, 위비뱅크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비뱅크는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에 앞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사업 모델로 중금리 대출과 간편 송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대출의 경우 우리은행과 거래한 적이 없더라도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위비뱅크 앱을 통해 우리은행에 보내면 본인 인증이 이뤄진다. 직업이나 소득에 상관없이 1인당 대출 한도는 최대 1,000만원이며 5.95%에서 9.75%의 중금리가 적용된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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