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발생 2주 만에 화장품·여행주 ‘직격탄’
증권·금융
입력 2015-06-04 09:33:10
수정 2015-06-04 09:33:10
한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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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최초로 확인된 지 2주가 지나면서 관련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연이어 방한 일정을 취소하면서 화장품·여행·레저 관련주가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금융투자업계는 4일 올해 들어 시장을 주도했던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최초 메르스 감염 환자가 확인된 5월 20일 42만6,500원에서 2주가 지난 3일 10.67% 하락한 38만1,000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한국화장품의 주가가 21.61% 폭락했으며, 아모레G(-16.16%), LG생활건강(-13.02%), 한국콜마(-9.73%), 산성앨엔에스(-15.87%)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패키지여행 예약을 잇따라 취소하면서 여행주도 10% 이상 하락했다.
국내 여행사 1위 업체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주가는 지난달 20일 이후 각각 15.13%, 14.90% 떨어졌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각각 10.96%, 11.54% 내렸고, GKL과 파라다이스도 각각 10.21%, 1.92% 빠졌다
화장품·여행·레저 관련주 중에는 최근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일부 반등하는 종목도 나타나고 있지만, 메르스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르스가 추가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과거 바이러스나 인플루엔자 발생 당시와 달리 한국이 바이러스 중심 국가로 지목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여행객들의 기피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지금 이 시기를 화장품·여행·레저 관련주를 매수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1~2주가 메르스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메르스가 장기화하지 않고 과거 신종플루나 에볼라 수준에서 진정된다면 매수해 볼 수 있는 찬스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지이기자 hanje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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