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때문에 나가기가…" 온라인교육 강세
증권·금융
입력 2015-06-04 17:50:09
수정 2015-06-04 17:50:09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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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전국을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공포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인구가 늘면서 온라인 교육 업체와 홈쇼핑 등 실내활동과 관련된 종목들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온라인 영어교육 업체인 이퓨쳐(134060)는 전일 대비 14.84%(800원) 오른 6,19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온라인 교육 업체 에듀박스(035290)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2,54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능률교육(053290)(3.36%)과 YBM시사닷컴(4.11%), 삼성출판사(068290)(1.79%), 대교(019680)(1.61%) 등 다른 온라인 교육주들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온라인 교육주들의 강세는 최근 메르스 확산 우려로 휴교를 실시하는 유치원과 학교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 기준 휴업 또는 휴교한 유치원과 학교 수는 초등학교 356곳와 유치원 262곳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총 703곳에 달하고 있다. 향후 메르스 확산 속도에 따라 휴교하는 학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가정에서의 온라인 학습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온라인 교육주들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영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사태 당시 중국에서는 스포츠용품·의류·가구 등 오프라인 활동을 동반한 종목은 평소보다 소비가 위축된 반면 실내활동과 관련된 도서류·위생용품 등의 소비는 증가했다"며 "메르스 공포로 투자심리 약화가 우려되는 내수주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홈쇼핑·미디어·게임 등 실내활동과 관련된 분야 위주로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을 반영하듯 게임빌(063080)과 컴투스(078340) 등 게임주들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부활동을 자제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홈쇼핑주들도 메르스 공포의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박종룔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 확산으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바뀌면서 홈쇼핑 업체들의 영업환경이 오프라인 유통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여건에 놓여 있다"며 "2002년 11월 광둥성에서 발생했던 사스 때도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의 매출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바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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