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 끄고 설명회 취소… 증권가에도 '메르스 불똥'
증권·금융
입력 2015-06-08 17:52:22
수정 2015-06-08 17:52:22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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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확산되자 증권가에서도 객장 전광판을 끄거나 투자설명회를 취소 또는 연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003540)은 지난 5일부터 여의도 본점 1층에 설치된 객장의 전광판 운영을 중단했다. 대신증권 여의도 본점은 여의도 증권가에서 유일하게 전광판이 설치돼 있는 곳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에 익숙지 않은 중장년층이 주로 객장을 찾고 있다. 대신증권은 본점뿐 아니라 전국 17개 영업점에 설치된 시세 조회용 전광판과 컴퓨터의 운영 역시 잠정 중단했다. 객장을 찾는 고객들을 줄이고 체류 시간을 짧게 하기 위해서다. 대신증권 측 관계자는 "당분간은 계속 전광판 운영을 중단할 것이며 재개 시점은 메르스가 확산되는 상황을 봐서 추후 결정할 것"이라며 "상담·입출금 등 다른 업무는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 역시 8일부터 경인본부 소속 전 지점에 설치된 시세 전광판과 시세 조회용 단말기의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하이투자증권 측은 "메르스 확산으로 불안해하는 고객들이 많아서 안전 차원에서 전원을 내렸다"고 말했다.
대우증권(006800)의 경우 자체 워크숍 등 내부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고객을 응대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객장 내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메르스 확산 예방에 부심하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메르스 예방 수칙과 의심환자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전 지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대투증권의 경우 지난 5일 본사 전체에 대한 방역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1일부터 서울·부산·광주 등지에서 열 예정이었던 투자설명회를 모두 취소했다. 메르스 확산 우려 때문에 투자자들이 설명회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자리에 참석하기 꺼린 탓이다. HMC투자증권(001500)은 서울 강남의 고액 자산가를 유치할 목적으로 계획했던 '서울 경인지역 제1본부 VIP 투자설명회'를 취소했다. 미래에셋증권(037620)도 메르스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된 경기도 평택에서 열 예정이던 자산관리 세미나를 무기한 연기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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