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높아지는 공모형 헤지전략펀드
증권·금융
입력 2015-06-09 17:48:17
수정 2015-06-09 17:48:17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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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해외 헤지펀드 운용사인 엘리엇인매니지먼트의 삼성물산(000830) 지분 확대로 헤지펀드에 대한 관심이 한껏 높아진 가운데 공모펀드 중에서도 엘리엇과 같은 투자방식으로 수익을 올리는 상품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식 헤지펀드는 아니지만 헤지(위험회피) 전략을 글로벌 시장 차원에서 활용해 차익을 올리는 펀드에 투자하면 소액으로도 추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삼성·프랭클린·동양·KB·키움·하나UBS자산운용은 글로벌 헤지 전략을 활용하는 해외 펀드를 운용 중이다. 글로벌 헤지 전략 펀드의 장점은 소액으로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헤지펀드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에 따라 5억원 이상 투자하는 개인이나 기관을 대상으로 사모로만 운용될 수 있다. 올해 소액 투자자도 다양한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하는 '펀드 오브 펀즈(fund of funds)'에 가입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했으나 국회 정무위원회가 논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헤지펀드에 투자하면 수년간 자금이 묶이는 것과 달리 공모펀드에 투자하면 원하는 시기에 가입 및 환매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엘리엇과 같은 투자방식에 가장 가까운 상품은 '프랭클린K2멀티전략' '하나UBS글로벌다이나믹' 'KB플루토스알파' 등이다. 이들이 구사하는 다양한 헤지 전략 중 '이벤트 드리븐'은 인수합병(M&A)이나 구조개선 작업 등 기업 내부의 이벤트가 주가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해당 기업에 투자하는 기법이다. 엘리엇이 지난주 삼성물산의 지분을 추가 매입한 이유에 대해 시세차익 획득, 경영 참여 등 의견이 갈리지만 분명한 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028260) 간 합병 과정에서 주가상승을 기대하고 지분을 늘렸다는 것이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한 관계자는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서는 여러 헤지 전략을 활용하고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해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며 "프랭클린K2 멀티 전략에 투자하면 저렴한 보수와 소액의 자금만으로 헤지펀드 형태의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헤지 전략 활용 펀드에 투자할 때는 기대수익을 낮춰야 한다. 헤지펀드는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 아니라 변동성이 크고 주식과 채권시장 전망이 불안정할 때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운용되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들 상품의 연초 수익률은 모두 3% 미만이어서 연간으로 환산하면 5~6% 수준이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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