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바뀐 네오아레나… 책임경영 논란
증권·금융
입력 2015-06-11 17:20:48
수정 2015-06-11 17:20:48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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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대표적인 게임산업 2세대인 박진환(사진) 네오아레나(037340) 대표가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함에 따라 책임경영 논란이 불거졌다.
투자자들은 박 대표가 지문을 매각한 후에도 회사에 그대로 남아 게임사업을 맡기로 했지만 지분을 팔아치운 것은 그만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가 약해질 수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중소형 기업일수록 최고경영자(CEO)가 투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경영권 양도와 함께 최고경영자(CEO) 중심으로 핵심인력이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오아레나는 전날 장 마감 후 박 대표가 보유 중이던 주식 275만주(5.54%) 전량과 경영권을 삼성그룹 재무담당 임원 출신으로 알려진 박종희씨에게 총 95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2000년 네오위즈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입사해 29세에 사장으로 승진한 입지전적인 이력으로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그는 2013년 통신장비업체 티모이앤엠을 인수해 사명을 네오아레나로 바꾸고 게임업체로 탈바꿈시켰다. 박 대표는 그 이후 모바일 RPG게임인 '베나토르' 등 새로운 게임을 연이어 선보이며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신작들이 게임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지난해 영업손실 27억원을 냈고 올 1·4분기에도 21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박 대표는 티모이앤엠 인수 당시 오션인더블류와 제이피어바이저가 보유하고 있던 이 회사 지분을 매입하기로 계약을 맺었지만 매입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지난해 말 계약이 해지됐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네오아레나 지분을 시장에 매각했고 당초 계약에 따라 박 대표의 지분으로 잡혀 있던 지분이 매각되면서 박 대표의 네오아레나 지분은 지난해 14.85%에서 현재 5.54%로 줄었다.
네오아레나는 박 대표의 지분과 경영권이 매각됐지만 박 대표가 회사에 잔류해 게임사업을 진두지휘할 계획인 만큼 큰 타격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5%에 불과해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험에 노출된 점은 위험요소로 꼽힌다.
네오아레나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위해 추가 지분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우선 재무구조 개선을 목표로 회사 사업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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