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으로 자산 못지킨다… 투자 필수시대로"
증권·금융
입력 2015-06-11 18:10:23
수정 2015-06-11 18:10:23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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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이제 은행 예금은 돈을 '보관하는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투자는 '부자들만의 리그'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이제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11일 금리인하 뉴스가 나가기 무섭게 시중은행 PB센터는 평소보다 2배 이상의 고객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5%로 내림으로써 돈을 은행 예금으로 예치해둔 고객들의 불만이 커진 탓이다.
은행 예금금리는 이미 대부분 1% 중반대로 떨어져 물가상승률과 이자소득세 등을 감안하면 '제로금리'나 다름없다. 자산 전문가들은 이자수익이 의미가 없어진 만큼 예금 이외의 투자상품으로 반드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적금이 아닌 투자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이제 목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물가상승률에 맞춰 자산을 지키기 위한 필수 수단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영아 기업은행 WM사업부 과장은 "우리나라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2%대인 것을 고려하면 예금은 이보다 낮아 예금에 넣어두면 자산이 축소된다고 봐야 한다"며 "투자의 '1대2' 법칙을 세워 예금을 1을 하면 그 2배를 투자상품에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투자 경험이 없다면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접근하는 등 일단 패러다임을 저축이 아닌 투자 쪽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일 KB국민은행 대치PB센터 팀장은 "지난해에서 올해 사이에 예금금리가 약 1%포인트 인하됐는데 기존 3%에서 2%로 떨어졌다고 가정하면 수익이 30% 줄어든 셈"이라면서 "예금이 10억원이 넘어도 한 달에 200만원도 받지 못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고객들도 가치주 중심의 국내 펀드나 중국 펀드에 대해 문의를 많이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재테크와 함께 절세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절세상품들도 점점 사라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조기에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연소득 5,000만원 미만일 경우 재형저축, 자영업자들은 노란우산공제회·세제적격연금보험 등 이제 절세는 자산가들이 아닌 모두가 고민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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