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키파운드리, SiC 화합물 전력반도체 기술 개발 '속도'

경제·산업 입력 2025-11-12 09:46:54 수정 2025-11-12 09:46:54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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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키파운드리]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SK키파운드리는 고객 맞춤형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 설루션 제공 조직을 신설하고, SK파워텍과의 시너지를 통해 내년 상반기 SiC 기반 화합물 전력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SK㈜가 앞서 2022년 인수한 SK파워텍은 SiC 기반 전력반도체 설계·제조사로, SK키파운드리는 올해 초 SK㈜로부터 자회사 SK파워텍의 지분 98.59%를 250억원에 인수했다. SK파워텍은 SiC 전력 소자의 상용화 및 핵심 공정 기술을 확보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SK키파운드리는 SK파워텍 인수와 설루션 조직을 토대로 올해 말 SiC 모스펫(MOSFET) 1200V 공정 기술을 제공하고, 내년 상반기 내 SiC 기반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전력반도체는 전력이 필요한 전자제품, 전기차, 수소차, 5G 통신망 등의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필수 반도체로, SK키파운드리 성장 전략의 핵심 축이다. 특히 SiC 전력반도체는 고온과 고전압의 극한 환경에서도 98% 이상의 전력 변환효율을 유지하는 등 내구성과 안정성, 범용성을 고루 갖춰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동재 SK키파운드리 대표는 "SiC 전문기업 SK파워텍 인수는 SK키파운드리가 화합물반도체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양사의 핵심 개발 역량을 결집한 고효율 SiC 전력반도체 공정 기술 및 제품 출시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전문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SiC 시장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4% 이상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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