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도 건강식”…웰빙 브랜드 룽지, 특허·상표 출원

경제·산업 입력 2025-11-14 10:08:52 수정 2025-11-14 10:08:52 이채우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누룽지·숭늉, 한국형 웰빙푸드로 재정의"

[사진=룽지]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전통 곡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웰빙 브랜드 ‘룽지’는 ‘마를 함유한 누룽지 및 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와 상표 출원 소식을 14일 밝혔다.  

룽지는 전통 누룽지를 기능성과 간편성을 갖춘 현대식 식문화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표 메뉴는 ‘블렌드 누룽지’로, 전통 누룽지에 곡물과 채소를 조합해 영양 균형을 고려한 식사 대체형 메뉴다.

이 외에도 클래식(전통의 맛), 에너지(활력 강화), 클렌즈(장 건강·다이어트), 라이트(저칼로리) 등 네 가지 콘셉트로 구성돼 있다. 소비자는 건강 상태나 식습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룽지’는 최근 서울 강남 논현동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매장에서는 누룽지와 함께 계란찜, 양배추 물김치, 반찬 2종이 함께 제공된다. 한돈 수제 떡갈비, 고등어구이, 고추장 석쇠구이, 새우장, 들기름 손두부 지지미 등 사이드 메뉴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시그니처 음료인 ‘클래식 숭늉(쌀카노·Ricecano)’은 쌀과 잡곡, 둥굴레를 블렌딩한 곡물 음료로, 카페인이 없어 출근 전 간단한 아침 대용으로 찾는 고객이 많다. 룽지는 누룽지와 숭늉 메뉴를 HMR(가정간편식)과 RTD(Ready To Drink) 제품으로 개발해,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편의점 유통망을 통한 판매도 추진하고 있다.

[사진=룽지]

룽지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마(山藥)와 채소 추출수를 이용한 기능성 누룽지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위 점막 보호와 소화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마의 뮤신 성분을 보존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무, 양배추, 다시마 등 채소 재료를 일정 비율로 끓여 얻은 채수를 활용해 누룽지의 풍미를 높였다.

룽지 관계자는 “누룽지와 숭늉을 한국형 웰빙푸드로 재정의하고, 일상 속 건강식과 간편식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 논현점 방문객 이모 씨(39세, 직장인)는 “식사 대용으로 적합하다”며 “누룽지를 메뉴 중심으로 구성한 점이 신선하고, 전통적인 음식을 현대적인 공간에서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룽지는 향후 전국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대하고 기능성 간편식 제품군을 통해 웰빙푸드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dlcodn122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