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美 CES 2026서 30여 종 신기술 선봬

경제·산업 입력 2025-12-09 11:00:04 수정 2025-12-09 11:00:04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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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초청 프라이빗관 운영…"수주 발굴 주력"

CES 혁신상을 수상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콕핏 통합설루션 M.VICS 7.0’ 이미지. [사진=현대모비스]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현대모비스는 내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30여종의 모빌리티 융합기술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에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만 프라이빗관으로 부스를 운영해 CES를 내실 있는 수주의 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CES에서 현대모비스는 전장·전동화·섀시안전 등 핵심부품 각 분야의 첨단기술을 선별해 글로벌 고객사에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미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구매·기술 총괄 등 최고경영진들이 방문하기로 결정하며, 신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대표적으로 콕핏 통합설루션 엠빅스(M.VICS) 7.0과 전자식 제어장치인 X-바이 와이어(X-by-Wire) 기술을 선보인다. 엠빅스는 현대모비스의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총 망라한 콕핏(운전석) 통합 설루션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부스에서 7.0 버전을 새로 선보인다. 엠빅스의 대표 기술로는 전면 유리창에 주행정보를 투영하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위아래로 확장 가능한 18.1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심미성과 조작성을 강조한 콘솔 조작계 등 혁신 기술을 집약시켰다.  

엠빅스 7.0에 탑재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는 현대모비스가 독일 광학기업 자이스(Zeiss)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홀로그래픽 필름을 활용해 개발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전면 유리창을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운전자는 고개를 돌려 계기판이나 다른 조작계를 확인하지 않아도 주행 정보가 전면에 나타나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아진다.

동승자석에는 운전자와 화면을 분리해 동영상이나 게임과 같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운전자석에서는 동승석의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해 주의를 분산시키지 않도록 안전성을 강화했다.     

X-바이 와이어는 기계적 연결 없이 전기 신호로 조향과 제동을 제어하는 기술로, 단일 제어기에서 두 기능을 통합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X-바이 와이어에 이중 안전장치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조향 기능에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제동장치가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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