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1%나눔재단, 제3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25-12-09 14:11:17 수정 2025-12-09 14:11:17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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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영웅 발굴·지원해 우리 사회 선한 영향력 확산"

[사진=HD현대1%나눔재단]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HD현대1%나눔재단은 제3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HD현대아너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을 발굴, 지원해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HD현대1%나눔재단이 2023년 제정한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1억5000만원), 최우수상 단체부문(각 5000만원), 최우수상 개인부문(5000만원), 1%나눔상(5000만원) 등 4개 부문 수상자에게 총 3억50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대상은 1983년 에덴복지원을 설립한 이래 40여 년에 걸쳐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확대해 온 정덕환 씨가 차지했다. 유도 국가대표 출신인 정 씨는 부상으로 전신마비 1급 장애 판정을 받은 이후, 장애인 차별 현실을 마주하고 ‘시혜적 복지’에서 벗어나 자립 중심의 ‘생산적 복지’ 모델 구축에 힘써왔다. 정 씨는 상금을 장애인 자립을 위한 일자리 창출 기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우수상 단체부문에는 1991년부터 암·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 치료비·심리 지원을 제공해 온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1997년부터 의료 접근성이 낮은 이주노동자·난민·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의료·수술비를 지원해 온 민간 의료봉사 단체 ‘라파엘클리닉’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최우수상 개인부문은 김하종 신부가 수상했다. 김 신부는 ‘안나의 집’을 중심으로 노숙인 급식·상담·자활 연계 지원, 위기청소년 지원 등을 통해 거리의 이웃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동행해왔다. 

대상을 수상한 정 씨는 “장애인의 자립과 복지 향상은 우리 모두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장애가 약점이나 장벽이 되지 않도록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더 노력하는 것은 물론, 평생 장애인들의 자립을 도우며 살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1%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된 재단이다. 노후 아동생활시설의 개보수를 지원하는 ‘드림 플레이스’, 장애인 수준별 미술교육 및 전시·판매를 지원하는 ‘마스터피스 제작소’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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