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건설 해외수주 500억 달러 '눈앞'…10년 만에 최고 실적
경제·산업
입력 2025-12-09 17:15:13
수정 2025-12-09 18:36:11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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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0월까지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428억 달러를 넘어서며,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통 텃밭이던 중동에서는 수주가 줄었지만, 체코 원전 수주 효과로 유럽 비중이 급증했는데요. 연초 목표로 내건 연간 500억 달러 달성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428억 8579만 달러입니다.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이었던 371억 달러를 가뿐히 넘어섰습니다. 연간 기준으로도 400억 달러를 넘어선 건 2015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실적을 끌어올린 주역은 지난 6월 체결된 187억 달러 규모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입니다.
체코 원전 효과로 유럽 수주 비중은 작년 11%에서 올해 46%로 치솟았습니다.
반면 전통적인 해외 수주 텃밭이던 중동은 1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습니다.
비중도 53%에서 25% 수준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체코 원전 외에도 수주 잭팟이 이어졌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월 31억 달러 규모 이라크 바스라 해수처리 사업을,
삼성E&A는 10월, 4억 7000만 달러 규모 미국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공사를 따냈습니다.
두 건설사가 두 달 동안 확보한 수주액만 56억 달러에 달합니다.
연초 목표로 제시한 연간 해외 수주 500억 달러 달성도 눈앞입니다.
현재 남은 목표치는 약 70억 달러.
연말에 수주가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남은 기간 70억 달러를 추가로 확보해 연간 500억 달러 달성도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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