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스타얼라이언스 탈퇴…LCC ‘눈독’
경제·산업
입력 2025-12-09 17:14:06
수정 2025-12-09 18:32:56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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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말 대한항공과 통합되는 아시아나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를 탈퇴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 스타얼라이언스의 정회원 항공사가 사라지는 만큼, 국내 LCC들이 이 빈자리를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글로벌 항공 동맹 스타얼라이언스.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말 통합 절차를 마치면 이곳을 탈퇴하게 됩니다.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 스타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나 탈퇴 이후에도 한국 시장에 남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국내 신규 회원사 영입 가능성을 사실상 열어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공백을 기회로 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공항에서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들과 가입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정회원 자격을 취득한 에어프레미아 역시 가입을 검토 중입니다.
다만, 스타얼라이언스 정회원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장거리 네트워크, 공항 라운지, 마일리지 체계 등 대형항공사(FSC) 수준의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중국 준야오항공처럼 환승 중심의 연계를 제공하는 준회원 개념의 ‘커넥팅 파트너’ 형태가 국내 LCC들에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스타얼라이언스 입장에서도 아시아나 탈퇴로 생기는 한국 시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단거리 노선을 갖춘 LCC 편입이 필요하다는 관측입니다.
항공업계의 동맹 지형도, 아시아나 탈퇴를 계기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 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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