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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자율경영
서울경제TV | 입력시간 : 2017-12-14 19:14:00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과 미래전략실의 전격적인 해체로 인해 삼성그룹 계열사의 자율경영 체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그 동안 그룹의 미래전략실이 주도하던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각 계열사별로 자체적으로 이뤄지면서 내부 승진을 통한 사장 승진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미래전략실의 주도로 이뤄진 사장단 인사의 경우 실적 부진에 허덕이는 계열사의 사장에게 다른 계열사로 전보 인사를 통해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지만 올해에는 달랐다. 삼성중공업의 박대영 사장은 이른바 ‘빅배스(Big Bath)를 통해 실적 부진을 주주에게 알린 뒤 곧 바로 사장에서 물러나는 일도 벌어졌기 때문이다.
각 계열사별로 자체적으로 인사를 단행하는 만큼 시기도 계열사별로 달랐다.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시작된 사장단 인사는 그룹내 전자 계열사,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등 비전자 계열사 등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그룹내 비금융 계열사중 아직 사장단 인사를 실시하지 않은 계열사는 삼성물산의 3개 부문 사장과 에스원 뿐이다. 이처럼 삼성 사장단 인사 시기와 내용만으로 판단한다면 삼성그룹은 일단 계열사별 자율경영이 빠르게 안착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삼성의 자율경영과 자율적인 사장단 인사에서 한 가지 매끄럽지 못한 부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바로 예측 불가능한 인사 시기로 인한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 저하와 피로감, 지연되는 업무 스케줄이다. 통상 대표이사 사장이 변경된 후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이 이뤄지고 내년 업무 계획을 확정하지만 대표이사 사장의 유임과 교체는 물론 시기도 알 수 없어 임직원들이 느끼는 피로감은 지속적으로 쌓여만 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이 사장단 인사를 매년 12월 초에 단행한 것도 조직개편과 업무보고로 3~4주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는 게 삼성 내부의 공통된 평가다. 삼성의 자율경영의 시작이 자율적인 사장단 인사에서 시작됐다면 자율경영의 끝은 임직원을 배려하기 위한 ‘예측 가능한 인사 시기’여야 하는 이유다./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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