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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삼·바 회계 논란 결론은 언제쯤
서울경제TV | 입력시간 : 2018-06-07 19:31:40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해 증권선물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지난달 3번의 감리위원회에서도 분식회계 여부를 놓고 위원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려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는데요. 오늘 투데이포커스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논란에 대해 현재 상황은 어떤지, 최종 결론은 언제쯤 나올지 금융증권부 김성훈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김기자, 오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부정 논란과 관련해 증권선물위원회가 열렸는데요. 먼저 논란의 쟁점이 무엇이었는지부터 짚어주시지요.

[기자]
네, 논란의 핵심은 지난 2015년 하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전환하며,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해 3,300억원이던 가치를 5조 2,000억원으로 늘린 것이 정당한지의 여부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전환한 이유에 대해 ‘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의약품이 국내 출시 허가를 받으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졌고, 이에 바이오젠이 보유한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50%-1주까지 늘릴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 즉 콜옵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콜옵션이란 미래의 특정 시기에 미리 정해둔 가격으로 주식을 살 권리를 말합니다.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진 바이오에피스 지분이 50% 이하로 떨어지는데, 지분이 50% 이하일 경우 자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자회사가 관계회사가 될 경우 기업 가치를 평가할 때 장부가액이 아닌 공정가액, 즉 시장에서의 가치로 평가해야 하고, 이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가 5조원 대로 껑충 뛴 것입니다.
바이오에피스 가치 상승으로 4년 연속 적자이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1조 9,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특별 감리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 같은 회계 처리가 고의적인 분식 회계라고 판단했고,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3번의 금융위 감리위원회를 거쳐 오늘 증권선물위원회에 안건이 상정된 것입니다.

[앵커]
설명을 들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가 잘못된 것 같지는 않은데요, 금감원이 이를 분식회계로 본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네 금융감독원은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적자를 탈피하기 위해 고의로 바이오에피스를 관계사로 전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바이오젠이 2015년 콜옵션 행사 의사를 보였다는 근거는 명확하지 않으며, 바이오젠은 최근에서야 오는 29일 콜옵션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가 국제회계기준에 부합하다 하더라도 바이오젠과의 콜옵션 계약을 지난 2012년·2013년 감사보고서 주석 등에 적시하지 않았다는 점도 공시의무 위반이자 회계처리 위반의 근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달 30일 열린 바이오젠의 연례전략결정회의에서 미셸 보나토스 바이오젠 최고경영자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사업은 바이오젠이 주력하는 신경과학의 핵심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오래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점도 금감원의 분식회계 주장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한 의도가 지분 확보를 통한 지배력 행사가 아니라면 바이오젠의 지분을 고려해 바이오에피스를 관계사로 전환했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설명과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앵커]
양측이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오늘 증선위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았는데요, 최종 결론은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이번 증선위가 한 번에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만큼, 최종 판결은 2~3회 추가 증선위를 거쳐 지방선거 후인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31일 종료된 감리위에서도 8명 중 4명의 위원은 ‘회계부정’ 의견을, 3명은 ‘문제 없다’는 의견을 내며 팽팽하게 대립했는데요.
이번 증선위에서는 5인의 증선위원 중 과반수를 차지하는 세 명의 민간 위원의 의견이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선위원장인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통해 “민간위원 세 분의 판단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처리가 고의적 분식회계로 결론이 날 경우 어떤 제재를 받나요?

[기자]
네, 금융감독원은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의 해임 권고·대표이사 및 법인 검찰 고발·과징금 60억원 부과 등을 건의한 바 있습니다.
현행 코스피 상장 규정에 따르면 회계처리 위반 금액이 자기자본의 2.5%를 초과하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즉 거래정지나 상장폐지 고려 대상이 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회계처리 위반이 인정되면 약 2조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기자본이 지난해 기준 3조 9,800억원임을 감안하면 상장적격성 심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회계 처리 위반 금액의 최대 20%까지 과징금을 추징할 수 있어 벌금만 해도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결국 증권선물위원회까지 올라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에 대해 김성훈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기자]
고맙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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