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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갑질’의 미스터피자, 상생경영 한다는데...
서울경제TV | 입력시간 : 2018-08-09 17:18:49

[앵커]
지난해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이 경비원을 때리고 가맹점주들에게 갑질 행태를 보여 각종 논란으로 얼룩졌었죠. 오너리스크로 당시 매출이 확 떨어지며 본사와 가맹점간 갈등의 골이 깊었는데요. 오늘 미스터피자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가 오랜 진통 끝에 상생협약을 맺었습니다. 의미 있는 변화인 듯 보이지만 빛 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입니다.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미스터 피자의 창립자인 정우현 전 회장은 지난해 경비원을 폭행하고 자신의 동생이 운영하는 업체를 치즈 유통의 중간업체로 지정해 과도한 마진을 챙기게 하는 이른바 ‘치즈 통행세’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오너리스크에다 가맹점에 대한 폭리로 본사와 가맹점간 소송이 제기되는 등 내홍을 겪었는데요.
1년여 만에 서울시 중재를 통해 미스터피자 본사는 식자재 매출의 30%를 가맹점이 본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살 수 있도록 하는 상생협약을 오늘(9일)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은 냉동 새우와 베이컨, 샐러드 등 25개 품목을 본사를 통하지 않고 알아서 구매하면 되는데 이는 본사 매출액으로 따지면 120억 원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철호 / 서울시 공정경제과 주무관
“지금 정우현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상황인데 혹시나 돌아온다 하더라도 이게 식자재 물류 과정을 투명하게 해야 된다, 그럼 시스템적으로 만들어야 되는데 그게 가장 중요한 의제였거든요?”

하지만 지난해 치즈 통행세라 불리며 폭리 수단이 됐던 치즈를 포함한 나머지 70여 개의 주요 식자재들은 여전히 본사가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터라 상생협약은 했지만, 가맹점 입장에서 공동구매로 절감되는 비용은 쥐꼬리에 그칩니다.
특히 치즈는 전체 식자재 비용의 40%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앞서 브랜드 로열티가 아니라 식자재 유통 마진에서 폭리를 취하는 기형적인 프랜차이즈 본사의 행태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미국의 피자헛이 2,000여 개에 달하는 원·부자재들을 전부 공동구매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재 미스터피자는 내년도 기준으로, 광고비 4.5% 등을 포함해 총 7.5%의 로열티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광 /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상생을 하려면 구매협동조합에 가맹본부도 하나의 파트너로 같이 참여를 해야 되죠. 같이 일원으로 참여해야 하는데 자기들은 빠지고 그렇게 되면...(그래도) 구매협동조합이 처음이잖아요. 처음부터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고 그러고 우리도 그렇게 하면서 잘되길 바랄 뿐입니다.”

결국 구매협동조합이 꾸려지더라도 가맹본부가 자율구매로 풀었던 품목을 언제든 없던 일로 할 수 있어 이를 막는 보호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번 상생협약이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치지 않고 프랜차이즈 본사 갑질 개혁을 위한 단초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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