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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구조조정에 매각설까지...수수료 인하에 흉흉한 카드사
서울경제TV | 입력시간 : 2018-11-08 16:27:02

[앵커]
금융당국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절감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국이 목표로 삼은 내년 수수료 감축 규모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카드사들은 생존을 위협받는 지경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최근 들어 일부 카드사들의 구조조정에 이어 매각설까지 나오는 걸 보면 이들의 하소연이 엄살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스튜디오에 금융증권부 정훈규기자 나와있습니다.

Q. 정기자, 카드사 매각설이 돈다는데 어떤 곳이 거론되고 있나요?
[기자]
네 금융권에서 최소 3곳의 카드사가 매물로 나올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미 알려진 롯데카드를 포함해 나머지 두 곳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사명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목표로 삼은 내년도 가맹점 수수료 감축 규모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가 심각하게 위기를 느끼고 있는 겁니다.

[앵커]
Q. 이번에 수수료 인하 폭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니, 회사를 팔 수 있단 얘기군요?
[기자]
네, 매각설은 그런 위기감에서 퍼지고 있는 셈인데요.
지금 거론되는 수준으로 수수료가 줄면 버틸 수 없다는 게 카드사들의 공통된 생각입니다.
다만 롯데카드는 좀 다른 이유가 있는데요.
공정거래법 상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지주사인 롯데그룹이 금융계열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지분 93.8%를 보유하고 있는데, 내년 10월까지는 이 지분을 모두 팔아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수수료 인하에 따른 불안감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계속되는 정부의 수수료 인하로 업황 전망이 워낙 어둡다 보니 사겠다고 나서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앵커]
Q. 현대카드는 설립 후 처음 희망퇴직을 한다고요?
[기자]
네, 정부의 잇따른 수수료 인하에 회사 순익 줄어들면서 카드업 종사자들은 인력감축을 걱정해왔는데요.
현대카드가 설립 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하며 구조조정에 불을 지핀 겁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보스턴컨설팅그룹의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구조조정에 착수했고, 감원 목표는 현대카드 200명, 현대캐피탈과 현대커머셜 각각 100명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장 내년에만 1조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 카드 수수료 인하가 현실화할 경우 다른 카드사들도 몸집 줄이기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Q. 정부가 올해 내내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는 동안 업계도 계속해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반발해오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당국이 밀어붙이는 것은 근거가 있기 때문 아닌가요?
[기자]
네, 정부는 카드사가 가맹점에서 받은 수수료로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쓰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들의 마케팅 비용이 6조원이 넘는데, 이 중에서 일회성 마케팅 비용에 해당하는 기타마케팅 비용이 1조원 정도였습니다.
금융당국이 내년 수수료 감축 목표로 삼은 1조원이 바로 이 비용인데요.
일회성 마케팅은 이벤트성으로 하는 추가 할인이나 포인트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인데요.
쉽게 말해서 여기에 든 돈 1조원 쓰지 말고, 가맹점에서 1조원 받지 말라는 겁니다.

Q. 영세 자영업자를 생각하면 수수료 인하에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추가 할인 같은 소비자 혜택을 대폭 줄일 수 밖에 없다는 게 좀 찜찜한데요.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일단 올해만 해도 카드업계 순익이 지난해의 반토막이 날 정도로 업황이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정부 방침대로라면 앞으로는 지금 국민들이 익숙한 수준의 혜택을 담은 카드를 보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비싼 놀이공원 갈때 정말 제 값 주고 갈 수도 있단 얘긴데요.
심각한 것은 계속되는 수수료 인하에 매각이나 인원감축 등으로 카드업 종사자들이 고용불안을 느끼고, 좋은 일자리가 줄어드는 부작용이 현실화한다는 점입니다.
카드사들은 이런 문제를 진작부터 제기해 왔지만,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서라며 수수료 인하를 계속 밀어 부치고 있죠.
한 카드사 직원은 “정부의 말처럼 수수료를 계속 내려 완전히 없애면 자영업자 문제가 해결됩니까”라고 반문했는데요.
정부가 카드업계에 희생을 요구하면서 수수료 인하를 강행하겠다면, 적어도 이 질문에는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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