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5G 장비입찰서 中 화웨이 등 배제 검토

경제·사회 입력 2019-01-31 14:53:00 수정 2019-01-31 14:53:31 이보경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유럽연합(EU)이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입찰에서 중국 화웨이 등을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EU 고위관리 4명에 따르면, 5G 네트워크 구축 과정에 보안 우려가 제기된 화웨이 등 중국업체 장비에 대한 사실상의 금지 조처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청이나 정보 유출을 가능하도록 하는 이른바 '백도어(backdoor)' 장치가 화웨이 장비에 숨겨져, 중요 정보가 중국 정부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최근 중국 정부가 정보보안 관련법을 개정하면서, 자국 기관과 개인의 정보활동 협조 문구를 추가하자 국제적인 의심이 커진 것이다.

실제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EU가 중국 이동통신 장비에 대한 '보안 의혹'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U 관리들은 "화웨이 장비 배제를 위해 지난 2016년 제정된 사이버 보안법을 개정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 법은 '중요 인프라' 사업에 간첩행위 또는 사보타주(의도적인 훼손)가 의심되는 국가 또는 기업의 장비를 배제하도록 규정하는데, '중요 인프라'에 5세대 통신 네트워크를 추가하는 방식의 법 개정을 추진할 수 있다는 뜻이다./이보경기자lbk508@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