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과 훈련 원치않는건 수억불 아끼려…北과 긴장완화도"

경제·사회 입력 2019-03-04 10:45:00 수정 2019-03-04 10:48:15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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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한국과 군사훈련을 원치 않는 이유는 돌려받지 못하는 수억 달러를 아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이것은 내가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나의 입장이었다"면서 "또한 지금 시점에 북한과의 긴장을 줄이는 것도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한미가 올해부터 키리졸브 연습 및 독수리훈련을 종료하고 소규모 훈련을 하기로 한 데 대한 비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빈손'으로 끝난 뒤 한미연합훈련 종료 결정이 내려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얻어낸 것 없이 연합훈련을 양보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싱가포르에서 결정한 것과 지금 상황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새로운 결정이 내려진 것이 아니고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여름에 군사훈련에 대해 내린 결정이 계속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키리졸브 연습 및 독수리훈련의 종료로 북한과의 긴장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도 의미를 뒀으나 기본적으로는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이라는 점을 내세운 만큼 향후 한국에 방위비 추가 부담을 압박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기자회견에서도 "(한미연합) 군사훈련은 내가 오래전에 포기했다. 할 때마다 1억 달러의 비용을 초래했다"면서 "우리가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하는 것이니 (한국이) 지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 국방당국은 올해부터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이란 이름의 대규모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키리졸브는 '동맹'으로 명칭을 바꿔 기존의 절반 기간만 실시하고 독수리훈련도 명칭을 없애고 소규모로 연중 시행키로 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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