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우리넷 “사물인터넷·OLED 공정 사업으로 매출 다각화”

증권 입력 2019-05-21 18:00:29 수정 2019-05-21 21:26:22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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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기자멘트]

사람과 차가 다니기 위해 도로가 필요하듯 통신을 하기 위해서도 데이터가 오갈 수 있는 길이 필요합니다. 오늘 BIZ&CEO에서는 데이터의 길을 만드는 광전송장비 분야의 강자로, 최근에는 사물인터넷·OLED 공정 부문까지 진출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우리넷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강경철 우리넷 전무 모셨습니다.

 

[김성훈기자]

안녕하세요.

 

[강경철 전무]

네 안녕하세요, 광전송장비 개발 전문기업 우리넷에서 영업 부문을 맡고 있는 강경철 전무입니다.

 

[김기자]

업계에서는 우리넷이 잘 알려져 있지만 투자자들 중에는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우선 우리넷이 어떤 회사인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강경철전무]

우리넷은 2000년에 설립돼 약 20년된 기술·개발 중심의 중소기업입니다.

최초 출발은 김광수 대표이사, 장현국 IoT그룹장 등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출신을 중심으로 광전송장비 전문 개발 회사로 출발해 국내 통신사는 물론이고, 철도·도로·지자체 시장에 자체 개발한 전송장치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기자]

, 저도 얼마 전 우리넷 사옥을 다녀왔는데 기존에 해오던 통신 사업에 더해서 사물인터넷과 OLED 공정 분야에도 진출을 하셨더라고요. 지금 우리넷에서 어떤 사업들을 하고 계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강전무]

우리넷은 크게 3개의 사업부문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유선통신사업입니다. 광전송기술을 중심으로 음성서비스를 제공하는 AGW가 포함됩니다. AGW사업은 2008년 삼성전자로부터 양수한 사업입니다. 주요 고객은 KT이며, PSTN으로 알려진 고객에게 일반 전화회선을 공급하는 장치입니다. 전화서비스는 스마트폰, IP폰과 함께 많은 변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PSTN 회선은 중요한 통신회선입니다.

 

두 번째로 2017년 팬택으로부터 양수된 LTE-IoT 사업이 있고, 세 번째로는 OLED공정 사업이 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OLED 관련 신규사업 부분을 신설하고, 올해인 2019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등 사업실적의 가시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OLED부문은 다음기회에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듯합니다.

 

[김기자]

, 우선 광전송장비 부문에 대해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저도 가서 개발하신 장비를 봤지만 외관상으로는 어떤 역할을 하는 장비인지 감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POTN이라고 불리던데 이 광전송장비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강전무]

POTN은 광-패킷-회선 통합 전송장치라고 불리는 차세대 광전송장치로, 국내에서는 우리넷이 최초로 개발하고 상용화까지 이뤄진 장치입니다.

 

우리넷 POTN은 과거에 여러 회선으로 나뉘어 있던 데이터 전송 장치를 통합한 의미도 있으며, 운용환경을 최적화해 손쉽게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고객의 운용환경과의 통합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용량측면에서도 테라급을 제공하는 장치로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된 장치입니다.

사업화에 적절한 용량과 기능으로 판단하여 추가적인 개발을 진행 중이며, 지금보다 용량을 늘린 대용량 국산 POTN 장치의 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기자]

그렇군요. 우리는 터치 몇 번으로 쉽게 통화하고 메시지를 보내지만 뒤에서는 우리넷의 광전송장비가 열심히 길을 만들어주고 있었던 것이군요. 다음으로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사물인터넷 분야인데요. IoT 사업은 어떻게 추진 중이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강전무]

2년 전인 2017년 팬택으로부터 사물인터넷, IoT 부문을 양수해 무선통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팬택의 노하우와 자체 기술력을 중심으로 경쟁력과 기술우수성 확보를 위해 노력 하고 있습니다.

 

LTE IoT 모듈·모뎀·라우터 등을 개발·제조를 하고 있으며, 솔루션의 최적화를 위한 공동개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SKT의 보안장치용 무선통신 장비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사업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기자]

사물인터넷 분야는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교통 솔루션이나 재해 예측에도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이어서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가지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우리넷의 경쟁력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우리넷이 국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질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강전무]

우리넷의 광통신 제품의 경우, 전체 국내 시장에 30~40%정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유선통신장비 부문은 약 40% 가량 됩니다.

 

이 같은 점유율을 가질 수 있었던 우리넷의 경쟁력으로는 자체 기술력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우리넷은 현재 비메모리반도체(FPGA) 설계능력과 음성처리 기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세서를 통한 개발 능력·다양한 운영체제 처리기술·안테나 설계기술 등을 자체 기술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하드웨어 제품까지 직접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제품은 20년의 통신제품 생산·품질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제조와 시험공정을 거처서 고객에 공급을 하게 됩니다.

 

현장에 공급되어 고객이 운용 중인 장치는 365일 기술지원과 서비스 유지를 위한 지원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모든 관계화 체계가 지금의 우리넷이 있게 만들었고, 조금씩 발전하게 만들었으며 미래를 자신감 있게 맞을 수 있게 해주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기자]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한 자체 기술력이 우리넷의 경쟁력이라는 말씀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려되는 것은 중국 등 해외업체들의 공세입니다. 현재 통신 장비 시장 상황은 어떤가요?

 

[강전무]

유선이나 무선장치 모두, 중국을 비롯한 해외 대기업의 강세에 많은 고전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기술적인 측면과 가격적인 측면을 모두 갖춘 제품과의 경쟁을 의미하는 것이라서 쉽지 않은 경쟁 구조입니다.

 

우리넷도 이런 상황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 전면전은 어렵지만, 국내환경에 최적화하고 고객사이트에 더욱 친밀한 개발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시장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기자]

시장을 지킨다는 표현을 하셨는데, 지난 취재 때에도 통신 부품 분야에서는 국내 공급자가 꼭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왜 그런 것인지 말씀해주시지요.

 

[강전무]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나 미래도 다를 것이 없는 것은 독과점에 대한 우려입니다. 글로벌 벤더의 독점공급 등의 경우에 지속적인 물량공급·관리·유지보수가 필요한데 이런 부분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국내에도 몇몇 사례가 있습니다. 사업수주 후, 유지보수가 원활하지 않는다던가, 최초 공급가와 추가 물량에 대한 가격이 상대적으로 경제적이 않은 경우입니다. 그래서, 국내 벤더의 대외적인 주요 역할은 글로벌 벤더의 기술지원과 가격 등에 대한 견제도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내 기간통신망에 사용되는 장치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 관련 사업을 육성하고 이로 인한 직간접 고용도 창출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더불어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보안에 대한 부분도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기자]

이런 부분이 우리넷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우리넷의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지요?

 

[강전무]

유선통신부문은 5G투자와 4차산업혁명의 기본 통신인프라로 중요한 역할을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주력 제품인 1.2테라 POTN과 차기 제품을 중심으로 통신인프라 시장에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려고 합니다.

 

무선통신부문은 사업은 새롭게 시작하여 현재 치열한 사업화 노력을 하는 분야로, LTE 중심 제품라인업으로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추진하고 5G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고 합니다.

 

OLED 공정은 2018년에 신설된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실적의 가시화와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기자]

통신장비 업계 강자에서 사물인터넷·OLED 공정 분야 진출로 두 번째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넷을 만나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전무]

고맙습니다.
 

[영상 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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