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봉’ 정유사 직원, 실적 악화로 올해 급여 17%↓

산업·IT 입력 2019-08-15 09:45:58 수정 2019-08-19 09:30:53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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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유명한 정유사 급여가 올해 들어서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각 정유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에쓰오일, SK에너지, GS칼텍스의 정유 부문 올해 상반기 1인당 급여는 평균 6,675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8,031만원)보다 17% 감소했다. 특히 에쓰오일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정유 부문 1인당 급여가 8,54만원에서 올해 6,166만원으로 23% 급격히 줄어들었다. GS칼텍스 정유 부문 급여는 지난해 상반기 7,140만원에서 올해 6,160만원으로 역시 14%, SK에너지는 8,900만원에서 7,700만원으로 13% 줄었다.
 

정유 3사의 상반기 직원 급여에는 작년 실적을 반영해 책정된 성과급이 포함돼 있다. 급여에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올해 상반기 급여가 작년 동기(4,600만원)와 큰 차이 없는 4,700만원이었다. 앞서 정유업계가 지난해 4분기 대내외 환경 악화로 줄줄이 적자를 기록한 것이 이번 급여 급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 분석 결과로도 GS칼텍스, 에쓰오일,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4개사의 직원(계약직 포함) 총수는 지난해 상반기 1만714명에서 올 상반기 1만1,295명으로 5.1% 증가한 반면 평균 급여액은 7,055만원에서 6,149만원으로 1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정유 4사는 지난해 4분기 석유 부문에서 일제히 적자를 내면서 총 영업손실이 1조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정유사의 가동률 상승으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고, 유가 급락 등으로 재고 관련 손실도 컸다는 게 당시 정유사 측 설명이었다.
 

정유업계는 지난 2분기까지도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아시아 주요국 성장 부진과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부진했다. 지난 6월에는 오만해상에서 유조선 피격 사건까지 발생하며 공급 관련 불확실성까지 생기며 불안감도 커진 바 있다. 다만 하반기에는 휴가철로 인한 ‘드라이빙(driving) 시즌’ 진입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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